北 평양 미림비행장 1만 3천명 집결 열병식 준비…수송차량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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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평양 미림비행장 열병식 훈련장을 찍은 위성사진 분석 결과 2일 현재 "사각형 형태의 병력 대열 40여개를 볼 수 있다"며, "각 대열에 도열한 병력을 최소 50명에서 최대 300명으로 추산해 온 점으로 볼 때 이 일대에 운집한 병력만 최대 1만 3500명에 이른다"고 3일 보도했다.
과거 북한이 열병식이 임박했을 때 병력과 수송차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미뤄볼 때 열병식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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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된 수송차량도 급증
통일부 "열병식 동향 예의주시, 개최 시기는 좀 더 지켜봐야"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평양 미림비행장 열병식 훈련장을 찍은 위성사진 분석 결과 2일 현재 "사각형 형태의 병력 대열 40여개를 볼 수 있다"며, "각 대열에 도열한 병력을 최소 50명에서 최대 300명으로 추산해 온 점으로 볼 때 이 일대에 운집한 병력만 최대 1만 3500명에 이른다"고 3일 보도했다.
지난 달 20일 찍은 위성사진과 비교할 때 1000명에서 1500명이 늘어난 것이다. 훈련장의 북쪽 공터에 주차된 수송차량도 크게 늘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북한이 열병식이 임박했을 때 병력과 수송차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미뤄볼 때 열병식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통일부는 3일 북한의 열병식 준비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를 묻는 질문에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열병식 준비를 포함해 북한의 주요 시설, 지역에 대한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다만 "개최 시기와 관련해선 북한의 동향을 좀 더 지켜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오는 2월6일 '일당백' 구호 제시 60주년 기념일이나 2월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 기념일을 계기로 한 열병식이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로 알려진 1월 8일 열병식 개최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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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학일 기자 kh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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