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 社 BJC, 쿠웨이트 정화사업 4,300억 원 계약 앞 둬

강영국 스타투데이 기자(sumur@mkinternet.com) 2023. 1. 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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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2년 8월 쿠웨이트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BJC 최용설 대표(좌측에서 다섯번째)와 모하메드 (Mohammed AlBarrak) 회장(우측에서 세번째) <사진제공= BJC>
국내 바이오기업 BJC(대표이사 최용설)가 쿠웨이트 국영석유기업인 KOC(Kuwait Oil Company)와 유류오염토양 정화사업에서 1차 4,300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앞두고 있다.

UN은 걸프전 이후 쿠웨이트 피해 보상을 위해 1993년 UNCC(The United Nations Compensation)를 설치, 쿠웨이트에 환경 복원 기금 30억 달러를 지원했다.

쿠웨이트 정부는 이 자금으로 오염된 유전지역을 정화하려 하였으나, 실행사들의 기술력 부재로 지금까지 지지부진 해왔다.

현재 전 세계 유일한 대안으로 알려진 정화 방법은 BJC의 핵심기술로, 대한민국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이 개발한 국가 기술로 해양 심층에서 채취한 종균을 조직배양해 완성한 국가 기술을 중소기업인 BJC에게 독점적으로 사업이양을 한 것.

BJC는 이양 받은 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세계 최초로 다이옥신 오염토양 정화방법에 대한 특허를 내고, 유류슬러지 오염토양 정화기술을 완성하는 등 기술적, 사업적 성장을 이뤘다.

지난 2022년 8월 쿠웨이트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 BJC 최용설 대표(왼쪽)와 모하메드 (Mohammed AlBarrak) 회장. <사진제공= BJC>
관련 분야 핵심기술을 가지고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된 BJC 최용설 대표는 “전 세계에서 아무도 하지 못했던 쿠웨이트 전쟁 복구 사업을 우리 기술로 주도하게 되어 참 기쁘다. 무엇보다 대한민국의 기술이 세계 최고임이 확인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 BJC가 궁극적으로 진출하려 하는 모든 산유국들의 숙원인 원유 슬러지 정화사업 추진이 비약적으로 빨라질 것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BJC는 오는 2월부터 본 사업 실증 테스트에 나선다.

테스트와 관련해 BJC 오치우 기획 이사는 “BJC는 이미 2018년에 KOC로부터 이번에 실시하는 실증 테스트 오염토양과 동일한 시료를 제공받아 BJC의 미생물로 유류 오염 토양정화를 할 수 있음을 입증했으며, 현장 실증 테스트는 특별한 의미 없는 수순일 뿐이다. BJC의 향후 기업 비전은 두바이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BJC’에서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이며, 향후 5년 안에 글로벌 기술 대기업의 면모를 갖출 것” 이라고 답했다.

[강영국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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