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부울경 인터넷 접속 일부 오류는 네트워크 장비 이상 탓”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3. 1. 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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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 다음날 KT 공식 발표
“도메인 접속용 스위치 이상”
서비스 오류 26분만에 복구
별도 손해배상은 없을 전망
2일 발생한 부산·울산·경남 일부 지역에서 접수된 KT 인터넷 접속 오류는 네트워크 장비의 이상 때문으로 확인됐다. 서비스 장애 시간이 회사의 이용약관상 배상 기준에는 못 미쳐 별도의 이용자 손해배상은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KT는 3일 전날 부산·울산·경남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자사 인터넷 고객 접속 오류가 ‘DNS(도메인 네임 시스템) 접속용 스위치 이상’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KT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25분 DNS 접속용 스위치 이상으로 인해 DNS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일부 고객이 접속에 불편을 겪었다. DNS는 이용자의 단말이 플랫폼이나 웹사이트와 같은 온라인 상의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을 도와주는 장치를 가리킨다.

KT는 오후 2시 42분 해당 지역의 DNS를 백업으로 우회 조치했다. 서비스는 오후 2시 51분 정상화됐다.

KT에 따르면 이상이 발생한 서비스는 유선 인터넷으로, 무선·인터넷(IP)TV·인터넷 전화를 비롯한 다른 서비스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 KT 관계자는 “가령 이용자가 해당 시간 동안 넷플릭스에 계속 머물며 동영상을 시청하고 있었다면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못했을 수 있지만 특정 플랫폼이나 웹사이트에 새롭게 접속할 경우 원활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소상공인 카드 결제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KT 측은 관련 고객 문의가 약 1400건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다만 서비스 장애 시간이 26분에 그쳐 별도의 이용자 손해배상은 진행되지 않을 전망이다. 관련 KT의 이용약관이 “고객에게 책임 없는 사유로 모바일 혹은 인터넷 서비스를 연속 2시간 이상 제공받지 못하는 경우”로 배상 기준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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