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출전권, 동명이인 아마추어 골퍼에게 배달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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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출전하는 마스터스 대회 초청장이 동명이인 아마추어 골프 선수에게 전달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미국 골프매체 골프채널은 3일(한국시간) "세계랭킹 54위인 스콧 스털링스(미국)이 받아야 할 2023년 마스터스 대회 출전권이 같은 이름의 아마추어 골퍼에게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9년 만에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하는 스털링스는 자신에게 초청장을 전달 아마추어 스털링스에게 대회 관람권을 선물로 보내주겠다고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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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출전하는 마스터스 대회 초청장이 동명이인 아마추어 골프 선수에게 전달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미국 골프매체 골프채널은 3일(한국시간) "세계랭킹 54위인 스콧 스털링스(미국)이 받아야 할 2023년 마스터스 대회 출전권이 같은 이름의 아마추어 골퍼에게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마스터스 대회 조직위는 이듬해 출전권을 확보한 선수들에게 12월에 우편으로 초청장을 보낸다. 하지만 지난해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한 스털링스는 초청장을 받지 못했다.
스털링스는 "매일 다섯 번씩 우편함을 확인했다. 아내가 나를 놀라게 하려고 숨겨놓은 줄 알았다"고 말했다.
스털링스는 자신의 마스터스 초청장이 다른 사람에게 배달됐다는 사실을 뒤늦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서 확인했다.
스털링스와 동명이인인 아마추어 골퍼 스털링스가 SNS를 통해 프로 스털링스에게 "나 역시 골프를 즐기지만 당신과 수준이 다르다. 초청장은 100% 내 것이 아니다. 당신에게 보내주게 돼 기쁘다"고 연락, 초청장을 전달했다.
9년 만에 마스터스 대회에 출전하는 스털링스는 자신에게 초청장을 전달 아마추어 스털링스에게 대회 관람권을 선물로 보내주겠다고 보답했다.
마스터스는 매년 90∼100명의 제한된 선수만 초대된다. 마스터스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최근 5년간 메이저대회 우승자와 최근 3년간 플레이어스챔피언십 우승자, 과거 마스터스에서 상위 12위 이내에 들었던 참가자, 세계랭킹 50위 이내, 아마추어 예선 통과 등 다양한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올해 마스터스는 오는 4월 6일부터 미국 조지아주의 어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서 펼쳐진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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