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한동훈 겨냥 "잘 훈련된 배우 같아…가장 괴이한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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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3일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겨냥해 "잘 훈련된 배우 같다. 가장 괴이한 장관"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전날 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괴이하다'는 표현을 썼던데 오히려 한 장관의 모습이 대한민국 역사에서 한 번도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장관의 모습"이라며 "한 장관이야말로 정말 가장 괴이한 장관"이라며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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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3일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겨냥해 "잘 훈련된 배우 같다. 가장 괴이한 장관"이라고 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 전화 인터뷰에서 "한 장관이 매번 현안에 대해서 발언하고 있다. 그걸 볼 때마다, 한 편의 연극을 보는 듯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무대를 배경으로 연기를 하는 것인데, 마이크 앞에서 대사를 하는 걸 보면 항상 준비를 해 온다"며 "대사를 칠 때 굉장히 극적인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내용과 형식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언론에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본인이 관심을 받는 건 좋은데, 문제는 지금 시점에 대한민국이라는 무대의 주인공은 사실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한 장관은 조연인데 본인이 더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역할을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예를 들면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을 내세우며 도어스테핑 출근길 약식 회견을 계속해 오다가 중단한지 두 달 가까이 됐다"며 "그 도어스테핑의 자리를 한 장관이 메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장관은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에 대한 자신의 설명을 민주당 지도부가 농담으로 주고 받은 것에 대해 "웃기지도 않고 괴이하다"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전날 민주당 지도부에 대해 '괴이하다'는 표현을 썼던데 오히려 한 장관의 모습이 대한민국 역사에서 한 번도 보지도 듣지도 못했던 장관의 모습"이라며 "한 장관이야말로 정말 가장 괴이한 장관"이라며 평가절하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30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장관이 노 의원과 관련해 '돈 봉투 부스럭거리는 소리까지도 그대로 녹음돼 있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어디서 자꾸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데. 김남국 의원이 돈 봉투 받는 소리 아니냐"고 말하자 민주당 의원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한 참석자는 "부스럭 부스럭"이라며 종이 구기는 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 장관은 2일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 "제가 유머를 참 좋아하거든요? 근데 이게 웃긴가요?"라고 정색하며 "국민들이 이걸 보고 정말 웃으셨을까요. 정치인이 뇌물 받는 것과 공당이 공개적으로 뇌물 범죄를 비호하는 것, 어느 것도 웃기지 않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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