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부산교통공사 지휘봉 잡은 신홍기 감독, "목표는 창단 후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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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가 신홍기 감독과 함께 새 출발에 임한다.
그러면서 "프로축구 경기 감독관으로 활동하며 현장감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전북에서 나온 후에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모리야스 하지메 현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전술 색채, 그리고 발전하고 있던 일본 축구 스타일을 습득해 자신의 것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물론 우리 식으로 변형해서 받아들일 것이다. 비록 K3리그 팀이지만, 부산교통공사는 확실히 다른 팀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며 현장을 떠난 후에도 바로 복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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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부산)
부산교통공사가 신홍기 감독과 함께 새 출발에 임한다. 신 감독은 8년 만에 돌아온 현장에서 반드시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어내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부산교통공사는 2023시즌을 앞두고 사령탑에 변화를 주었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예선 당시 최강희 감독을 지근거리에서 지원했던 신홍기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새 사령탑에 임명했다.
신 감독은 지난 2014년 5월 전북 현대 감독대행직에서 물러난 후 8년 만에 지도자로 복귀하게 됐다. 지난 8년간 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감독관으로 활동하며 최대한 피치에서 멀어지지 않으려고 노력했었다. 하지만 선수들과 함께 피치에서 땀 흘리는 자신의 모습을 늘 그리워했다고 마음을 털어놓았다.
신 감독은 3일 부산교통공사 대저차량기지 내 축구장에서 <베스트 일레븐>과 만난 자리에서 "현장 지도자로 복귀하고 싶었다. 부산교통공사가 저를 선택해주셔서 정말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한편으로는 다가올 새 시즌이 정말 설렌다"라고 K3리그 강자 부산교통공사 사령탑에 자리한 소감을 밝혔다.
신 감독은 "조바심이 많이 났었다"라며 지도자로서 복귀를 기다렸던 마음을 설명한 뒤, "온전히 제 능력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운도 따라야 할 일이었다. 그 기회가 지금에서야 온 것 같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프로축구 경기 감독관으로 활동하며 현장감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전북에서 나온 후에는 산프레체 히로시마에서 모리야스 하지메 현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전술 색채, 그리고 발전하고 있던 일본 축구 스타일을 습득해 자신의 것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물론 우리 식으로 변형해서 받아들일 것이다. 비록 K3리그 팀이지만, 부산교통공사는 확실히 다른 팀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라며 현장을 떠난 후에도 바로 복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음을 강조했다.
신 감독의 목표는 두 가지다. 첫째는 우승이다. 신 감독은 "부산교통공사가 지금껏 우승이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리그 우승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 내년까지 계약이 되어있지만 되도록 다가오는 2023시즌에 이루려고 한다. 쉽지 않겠지만 이전 소속팀에서 우승 DNA를 가진 선수들을 모아 팀을 잘 만들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는 우수 선수 발굴이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이 팀에서 최선을 다해서 더 큰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조력자로서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스쿼드 구성이 절반 정도 끝난 터라 "아직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나가야 할 단계"라고 웃으면서도,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못해낼 것 없는 목표들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신 감독은 부산교통공사 부임 후 선수들을 불러 모아 동계 훈련에 돌입했다. 조속히 선수단 구성을 마친 후 전지 훈련 계획을 잘 수립해 새 시즌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8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온 만큼, 신 감독은 선수들에 못잖에 이 기회를 살려야 한다는 간절함을 가지고 있었다. 신 감독의 뜻처럼 부산교통공사가 우수한 선수들이 화수분처럼 발굴하여 '무관'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글·사진=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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