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 "유동성 리스크 관리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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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관리 소홀은 경영 안정성을 해치고 최악의 경우 회사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그는 "지난 9월 말 레고랜드 PF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촉발된 자금 시장 경색 리스크는 우리 회사 주요 사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유동성 관리 소홀은 과도한 금융비용 발생과 부채비율 상승을 유발해 경영 안정성을 해치고 최악의 경우 회사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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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성 관리 소홀은 경영 안정성을 해치고 최악의 경우 회사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 유동성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백 사장은 "작년은 코로나19 종식과 글로벌 공급망 붕괴, 미국의 금리 인상 등 희비가 엇갈렸던 한 해"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창사 이래 최초 도시정비 사업 5조 클럽 가입, 양질의 해외 프로젝트 수주 등 성과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올해 시장 환경에 대해서는 "제2의 리먼 사태에 준하는 심각한 위기"라며 "PF 부실과 자금경색에 대한 경고가 계속되고 소비심리와 투자시장이 급격히 얼어붙으며 전례 없는 어려운 사업 환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에는 유동성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9월 말 레고랜드 PF 채무불이행 선언으로 촉발된 자금 시장 경색 리스크는 우리 회사 주요 사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유동성 관리 소홀은 과도한 금융비용 발생과 부채비율 상승을 유발해 경영 안정성을 해치고 최악의 경우 회사의 존립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자금 수지를 더욱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채권 회수율 제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미분양, 입주 리스크 최소화와 유동성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적극 검토해 금융시장 경색이라는 이번 파고를 지혜롭게 넘길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백 사장은 올해 핵심 운영 지침으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과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주택시장은 급격한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이에 반해 자금력이 풍부한 산유국은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고, 베트남 같은 성장세가 두드러진 신흥국에서도 건설시장이 점진적으로 정상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중흥그룹과 함께 맞이하는 첫 해로 시너지를 발휘해 위기의 파도를 넘어 큰 바다로 나아가자는 각오가 필요하다"며 "더불어 올해는 안전 원년으로 우리 모두가 기본과 원칙을 지키며 생명 존중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고객과의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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