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초음속 'KF-21' 사업 속도 낸다.. 이달 시제 3호기 시험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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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새해를 맞아 국산 초음속 전투기 '보라매' KF-21의 시험비행에 속도를 낸다.
3일 방위사업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AI는 이달 안에 KF-21 시제 3호기에 대한 시험비행을 할 예정이다.
KF-21 첫 비행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11월 '첨단 전투기' 자체 개발을 천명한 지 약 22년 만이자 군이 2002년 KF-16을 능가하는 전투기 개발을 추진한지 2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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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새해를 맞아 국산 초음속 전투기 ‘보라매’ KF-21의 시험비행에 속도를 낸다. 문제가 없을 경우 우리나라가 세계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 성공 국가에 성큼 다가서면서 2026년 양산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3일 방위사업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AI는 이달 안에 KF-21 시제 3호기에 대한 시험비행을 할 예정이다. KF-21 시제 3호기는 지난해 10월 ‘사천에어쇼’에서 민간에 첫 공개된 모델로, 윤석열 대통령이 같은 해 11월 경남 사천 KAI 본사 방문시 직접 참관했다.
앞서 시제 1호기가 작년 7월 19일 첫 비행에 이어 그해 11월 10일 2호기도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KF-21 첫 비행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0년 11월 '첨단 전투기' 자체 개발을 천명한 지 약 22년 만이자 군이 2002년 KF-16을 능가하는 전투기 개발을 추진한지 20년 만이다. 지금까지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국가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프랑스, 스웨덴, 유럽 컨소시엄(영국·독일·이탈리아·스페인)뿐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준비를 마치는대로 올해 상반기 안에 6호기까지 시험비행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제 1·2·3·5호기는 조종사가 한 명인 단좌 전투기 형태이고 4·6호기는 2인용인 복좌 전투기다. 첫 시험비행을 잘 마무리한 시제 1호기는 이달 안에 초음속 돌파 비행에도 나선다.
KF-21은 폭 11.2m, 길이 16.9m, 높이 4.7m로 공대공은 독일산 AIM-2000과 영국산 미티어 미사일을 갖추며 공대지 무기는 GBU-12 등 미국제 외에 한화·LIG넥스원의 MK-82, KGGB는 물론 방사청이 개발하는 공중발사순항미사일(ALCM)도 장착 예정이다. 장거리 공대지미사일(일명 한국형 타우러스)도 2028년까지 개발되면 KF-21에 탑재된다.
앞으로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과 시험비행 관문을 모두 통과하면 2026년 양산이 시작된다. 최종 개발에 성공하면 공군은 2026~2028년 초도물량 40대에 이어 2032년까지 추가 80대 등 총 120대를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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