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한파 속에 기회 있다, 봄을 기다리는 투자자 위한 길잡이서 출간

'IT의 신 이형수'의 '바로 써먹는 최강의 반도체 투자'

반도체 경기가 2020년 이후 '슈퍼사이클'(초호황)이 이어진 뒤 수요 둔화와 다운사이클(침체기)을 겪고 있다. 올 하반기에나 메모리 업황이 반등할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 분석의 길잡이서가 출간됐다.

3일 헤리티지북스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IT의 신 이형수'는 '바로 써먹는 최강의 반도체 투자'를 출간했다. 이형수 저자는 주린이(주식+어린이)들에게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IT 정보를 친절하고 쉽게 풀어주는 콘텐츠로 알려져 있다.

이형수 저자는 10년간의 IT 전문기자, 8년간의 실전 투자 및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유튜브 채널 'IT의 신 이형수'를 운영하고 있다. 채널 개설 이후 단기간 안에 총 누적 260만뷰를 기록했다. 현재 기획재정부 글로벌 지식협력단, 숙명여자대학교 경영대학원 강사로 출강 중이다.

이번에 출간된 '바로 써먹는 최강의 반도체 투자'는 반도체의 시장과 구조, 메커니즘을 한눈에 보이도록 크게 세 파트로 나눴다.

파트1에서는 반도체의 중요성과 투자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4차 산업혁명에서 반도체의 역할, 미·중 반도체 패권 전쟁의 양상과 영향 등을 살피고, 반도체 사이클이 언제 다시 상승 기류에 오를지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예측해본다.

파트2에서는 반도체에 대한 기본 개념, IT 산업을 대표하는 실리콘밸리의 발전과 그 주역을 짚는다. 반도체가 어떤 기술과 과정을 통해 만들어지는지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보여주며, 재료, 부품, 장비 등 분야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기업과 전망을 분석한다.

파트3에서는 애플, 테슬라, 구글 등 선도적 빅테크들의 행보를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TSMC의 치열해지는 파운드리 경쟁, 설계자산을 가진 팹리스와 최근 산업 전체를 뒤흔든 소재·부품·장비 분야까지 자세히 담아냈다.

헤리티지북스는 "이 책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IT 산업의 해박한 지식과 최신 정보뿐 아니라 역사와 실생활을 연결해 설명한다"며 "기술의 방향과 산업의 흐름을 알기 쉽게, 더 나아가 기술적인 부분과 종목까지 세세하게 담아내 투자자들의 심도 있는 공부와 이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형수 저자는 "이미 세상은 반도체 경제로 바뀌었고, 성공적 투자를 위해서는 반드시 남들보다 한발 앞서야 한다"며 "다만 반도체 투자는 장기적으로 봐야 한다. 반도체 패권을 다투며 미중 양강이 격돌하는 가운데 여러 기업과 기술이 발전하고 사라지며 수많은 기회가 명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책을 읽은 '동학개미들의 스승'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는 "이 책은 반도체 산업의 역사와 최근 이슈에 대한 정리뿐만 아니라, 반도체 생태계 내의 핵심 기업에 대한 분석과 미래 전망 등을 모두 담고 있다"며 "반도체에서 고수익의 투자 기회를 노리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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