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광역폐기물 처리시설 건립, 구례군과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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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3일 "구례군과 광역화를 통해 2029년까지 광역 폐기물 처리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이날 오전 순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소각시설은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관광·레저·문화·체육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시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폐기물 처리시설 추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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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전선 도심 우회, 복합쇼핑몰 유치 결론나지 않아"
(순천=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은 3일 "구례군과 광역화를 통해 2029년까지 광역 폐기물 처리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노 시장은 이날 오전 순천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소각시설은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관광·레저·문화·체육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시민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하겠다"며 폐기물 처리시설 추진 계획을 밝혔다.
노 시장은 취임 이후 인접한 여수·광양시와 광역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을 추진했으나, 부지 선정·주민 수용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대신 인접 지역인 구례군과 광역폐기물 처리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하기로 계획을 수정했다.
이어 "1월 초 전문가, 주민 대표, 시의원 등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한 뒤 객관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하고 전문 연구기관의 타당성 조사를 통해 상반기 내 최적 입지 1곳을 선정한다"고 설명했다.
또 "소각 시 발생하는 열에너지는 열병합발전시설을 통해 스팀과 전력 판매 등의 수익을 창출하겠다"며 "구례군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시장은 여수·광양시 등 인접 도시와의 광역화 사업에 대해서는 "인구 감소와 수도권 벨트의 확장으로 지방 소멸이 현실로 다가옴에 따라 연대·협력해야 한다"며 전남∼경남 거점도시 간 고속도로 건설, 광역 급행버스 신설, 광역 문화·관광 벨트 조성, 전국체전 유치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현안인 경전선 도심 우회, 복합쇼핑몰 유치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 나지 않았다"며 전남도와 협조해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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