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반도체 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적극 환영”

이다원 2023. 1. 3. 1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제계가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기술 및 신성장·원천기술, 일반설비투자 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결정에 적극 환영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에 대한 투자세액공제율을 대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까지 상향하도록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한상의·전경련 '적극 환영' 코멘트
순조로운 입법 위한 국회 협력 당부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경제계가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국가전략기술 및 신성장·원천기술, 일반설비투자 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 결정에 적극 환영했다.

3일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투자 부담이 높아 자칫 기업들의 투자의지가 꺾일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적절한 조치”라며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반도체, 배터리, 백신 등 전략산업은 경제와 안보, 기술 패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경쟁국에 뒤쳐지지 않는 과감한 세제지원은 우리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확보뿐만 아니라 중견-중소기업들의 투자 확대로까지 이어져 소부장 생태계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의 투자세액공제 확대 조치가 국회에서 순조롭게 입법될 수 있도록 여야 정치권의 협력을 당부한다”며 “이번 조치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신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를 해소하는데도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역시 정부의 결단을 환영했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반도체 등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에 대한 투자세액공제율을 대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까지 상향하도록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마련하겠다는 정부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올해 반도체 산업에 최악의 겨울이 닥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의 개정안이 꺼져가는 민간 투자의 불씨를 이어가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계 각국에서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 및 투자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한국이 미래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고 산업 및 기업 성장을 이어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치열한 글로벌 산업 전쟁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여야가 합심해 이번 개정안을 임시국회에서 조속히 통과시키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전략 분야에서 시설투자 등 사업을 벌일 기업에 대해 대기업 최대 25%, 중소기업 최대 35%에 달하는 세액공제율을 적용하는 내용의 반도체 투자 세제 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배석한 가운데 반도체 등 세제지원 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다원 (dani@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