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지금껏 경험 못한 ‘복합 위기’ 온다... 조직문화·체질 개선”

이미호 기자 2023. 1. 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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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3일 "심화하고 있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직문화와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이날 임직원 대상 '2023 경영방침 및 신년 메시지'를 통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상상 이상의 고객 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서비스 마인드로 철저히 무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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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3일 “심화하고 있는 대내외 불확실성과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직문화와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건설 서울 계동 사옥.(제공=현대건설)

윤 대표는 이날 임직원 대상 ‘2023 경영방침 및 신년 메시지’를 통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상상 이상의 고객 감동’을 실현하기 위해 서비스 마인드로 철저히 무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표는 “올해 ‘경제 불안’ 한파와 경제대국간 갈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복합 위기’에 맞닥뜨릴 수도 있다”면서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비효율을 제거하고 투명성과 윤리의식에 기반한 체질 개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특히 안전과 품질 측면의 체질 강화를 주문했다. 윤 대표는 “안전 이슈는 일개 회사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사회적 재난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을 늘 인식하고 완벽한 안전관리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면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 건설 품질을 선도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구성원 개인의 역량을 끌어올리는 것이 선결과제”라며 “우수 성과를 창출하는 임직원들은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지원과 보상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지난해 실적 가운데 가장 주목할 성과로 SMR 등 차세대 원전기술과 해외 신시장 개척을 꼽았다.

그는 “이미 확보한 SMR 최초호기 모델은 글로벌 선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상세 설계에 이어 실제 배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미국 원체 해체 사업을 수행하는 등 차세대 원전의 독보적 기술력 뿐만 아니라 최초 실적까지 선점해 국내 패권을 넘어 해외 시장 도전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지난해 수주 성과는 20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건설은 올해 경영방침을 ‘지속가능한 성장’, ‘인류의 꿈과 상상력 실현’,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 문화’로 선정했다.

지속가능한 성장은 모든 기업활동의 중심은 고객이며 고객에게 감동을 선사할 때 기업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의사결정의 최우선 가치가 ‘고객’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인류의 꿈과 상상력 실현은 미래가치이자 기업 혁신의 지향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원자력 전분야에 걸친 ‘토탈 벨류 체인’ 역량을 확보하고 미래도시와 주거환경을 선도하고,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스마트 건설기술 확대를 통해 차별화된 가치를 적극 실현해 가기로 했다.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 문화는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조직이 성장하는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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