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도 "연예인 하길 잘했다"…'관계자 외 출입금지' 장소 섭외 어디까지? [종합]

2023. 1. 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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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김종국X양세형X이이경이 '금지된' 문을 연다.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신규 예능 '관계자 외 출입금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동원, 고혜린 PD가 참석했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타이틀 그대로 외부인은 들어갈 수 없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일일 출입증을 받고 들어가는 프로그램이다.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 세 MC가 신선한 정보를 소개하면서 티키타카 케미스트리까지 뽐낼 전망이다. 대한민국 대표 탐사 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이동원 PD와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등 레전드 예능 프로그램들을 이끌어온 김태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관계자 외 출입금지'의 취지는 일반인이 들어가지 못 하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만나 직접 고충을 듣고 현장을 보고 응원하는 것이다. 3부작 중 첫 화에서는 서울 남부 구치소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며, 두 번째로는 인천공항의 내부를 공개한다. 고혜린 PD는 "교양과 예능의 시너지가 잘 어우러지는 장점이 극대화된 프로그램"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동원 PD는 "장소 섭외가 어려울 줄 알고 긴장했는데, 컨택한 곳이 모두 섭외가 됐다"라며 "우리에게 친숙하지만 보안 때문에 가지 못하는 곳을 선정하고 싶었다. 국정원의 허가가 필요한 국가보안시설에서도 먼저 연락이 와서 검토 중에 있다. 이 프로그램을 계속 하면서 꼭 가보고 싶은 곳은 우주정거장"이라며 웃었다.

보안 구역으로 향하는 만큼 촬영 과정도 복잡했다. 이 PD는 "방송국을 11년째 다니고 있는데 이런 촬영은 처음"이라며 "전 스태프가 신원조회를 받고, 들어갈 때 휴대폰, 담배를 모두 뺏긴다. 안에서는 휴대폰이 없어서 스태프끼리 소통이 불가능했고 결국 서로 믿고 가야 했던 특별한 촬영 현장이었다"라고 돌아봤다.

익숙한 듯 새로운 조합 김종국X양세형X이이경 3MC의 케미스트리도 기대를 모은다. 이동원 PD는 "기관이나 회사 전체를 섭외하니 어떤 사람들을 만날지 모른다. 그래서 공감할 수 있고, 착하고, 호기심이 많고, 남의 얘기를 잘 듣는 MC들이 필요했다. 세 분과 함께하는 촬영 현장이 매우 훌륭했고 재미있었다"라고 밝혔다.


고혜린 PD는 세 출연진에 관해 "김종국은 워낙 중심을 잘 잡아준다. 양세형은 '찐'으로 궁금한 것들이 많고, 이이경은 새로운 시선으로 봐준다. 세 사람이 끌어가는 이야기가 신선하고 재미있다"고 귀띔했다.

특히 양세형은 "연예인 하길 잘했다. 내가 이런 곳에 허가를 받고 갈 수 있다니!"라며 감탄했다는 후문이다. 고 PD는 "양세형은 다음 번에 가고 싶은 곳 아이디어를 엄청 낸다. 진정성 있게 프로그램에 몰입하는 모습에 고마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동원 PD는 "뼈를 가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교정 본부에서 이렇게 까지 문을 연 적이 처음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부담과 책임과 걱정도 많다. 그분들이 응원 받을 수 있게 열심히 했다. 공감하는 마음으로 시청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고혜린 PD 역시 "문은 열어봤지만 나에게 무한 출입증이 주어지는 경우는 없었다. 정말 자유롭게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확인하는 것도 저희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라고 소개하며 응원을 부탁했다.

파일럿 3부작을 선보이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는 정규편성을 노리며 오는 5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사진 = SBS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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