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퇴근은 했나…나폴리 팬들, 김민재 둘러싸고 사진 요청

사진=스포르트 이탈리아

[포포투=김환]

김민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사진이다.

나폴리는 5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6라운드에서 인터밀란과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나폴리는 승점 41점으로 리그 1위, 인터밀란은 승점 30점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다.

세리에A가 돌아온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중단됐던 유럽 축구 리그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시작으로 재개됐다. 세리에A가 그 바통을 이어받는다.

나폴리는 다시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위해 정진한다. 이번 시즌 엄청난 상승세와 함께 세리에A 팀들 중 유일하게 무패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는 그 기세를 몰아 디에고 마라도나가 뛰던 1989-90시즌 이후 33시즌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중이다. 2위 AC 밀란과의 승점 차이를 8점으로 벌린 상황, 이를 굳히기 위해서는 다가오는 인터밀란전 승리가 필수다.

인터밀란에는 위협적인 공격수들이 많다. 로멜루 루카쿠,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는 언제나 상대 골망을 흔들 수 있는 선수들이다. 우승 경쟁에 있어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김민재도 인터밀란전에 출전할 가능성인 높다. 나폴리의 수비, 그리고 김민재의 어깨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는 경기다. 걱정은 적다. 김민재는 이미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밀란과의 경기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바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김민재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김민재는 월드컵이 끝난 뒤 나폴리로 복귀해 훈련에 참가했다. 나폴리 현지에서도 김민재가 돌아왔다며 김민재의 복귀를 조명했다. 이적한 지 반 시즌밖에 되지 않았지만, 나폴리 내에서 김민재의 입지와 인기는 상당하다. 팬들은 물론 김민재의 나폴리 동료들과 나폴리의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도 김민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을 정도다.

김민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이탈리아 매체 ‘스포르트 이탈리아’는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는데, 사진에는 훈련이 끝난 뒤 차를 타고 돌아가는 김민재에게 사진을 요청하는 팬들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김민재는 팬들 한 명 한 명과 사진을 찍고 싸인을 해주는 등 팬 서비스를 펼치는 듯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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