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스차저 품은 SK네트웍스 “전기車 충전 시장 공략”

성승훈 기자(hun1103@mk.co.kr) 2023. 1. 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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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에스에스차저 인수 완료
사명 변경도 추진… “전기차 충전 넘버1 목표”
에스에스차저 서리풀 EV 급속충전 스테이션 <사진 제공=SK네트웍스>
SK네트웍스가 에스에스차저를 인수하며 전기차 충전 사업에 속도를 높이고 나섰다. 에스에스차저는 국내 최대의 급속충전기 민간 기업이다.

3일 SK네트웍스는 에스에스차저 인수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SK네트웍스 이사회에서 인수를 결정한 지 5개월 만이다.

에스에스차저 대표에는 조형기 SK네트웍스 기획실장이 선임됐다. 급속충전기 1650대를 운영하는 에스에스차저는 올해 상반기까지 고속도로 휴게소와 도심 150곳에 초급속 충전기도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SK네트웍스 산한의 SK렌터카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SK렌터카는 제주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기차 충전 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2030년까지 차량 20여만대 전체를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SK네트웍스는 지난해 1월에는 완속충전 2위 업체인 에버온에 100억원을 투자해 2대 주주로 올라서기도 했다.

조형기 에스에스차저 대표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장을 주도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에도 적극 나서겠다”며 “조만간 신규 사명을 만들어 고객에게 알리고 앞선 기술과 서비스로 전기차 충전업계 넘버1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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