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외 출입금지’ PD “김종국-양세형-이이경, 제작진 부재에 인성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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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 외 출입금지’ PD “김종국-양세형-이이경, 제작진 부재에 인성 드러나”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이동원 PD가 세 MC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동원 PD는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프로그램 ‘관계자 외 출입금지’ 기자간담회에서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을 멤버로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회사나 건물 전체를 다니면서 누구를 마주칠지 모르는 상황”이라며 “착하고,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해줄 수 있고, 호기심도 많은 사람이어야 했다. 정해진 틀대로 찍지 않기 때문에 열린 마음으로 함께해줄 사람을 떠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본 것 같은 조합이지만 세 분이 같이 나온 프로그램은 없었다”며 “세 분이 촬영 당시 긴장도 많이 했고 설레하기도 했다. 우리가 시작하자마자 버스에 태워서 교도소에 넣어버리지 않나. 서너 시간 뒤에 제작진을 찾는데 우리가 없어서 본인의 인성이 모두 드러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PD는 추가 멤버 합류 가능성에 대해 “너무 즐겁게 진행해서 다른 분을 생각해본 적은 없다”면서도 “앞으로 많이 다닐 것이기 때문에 그 현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가족이 그곳에서 일했거나, 꿈이 있는 분이 있다면 한두 번 함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SBS 신규 프로그램 ‘관계자 외 출입금지’(연출 이동원, 고혜린/작가 김태희)는 외부인은 다가갈 수도 들여다볼 수도 없는 ‘관계자 외 출입금지’ 구역에 1일 출입증을 받고 입장해 베일에 싸인 금지구역의 이야기를 봉인 해제하는 프로그램.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이 시청자들을 대신해 금지구역을 누비는 멤버로 확정됐다. 탐사 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의 이동원 PD와 ‘TV동물농장’의 ‘효리와 순심이’를 연출한 고혜린 PD 그리고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등을 이끈 김태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5일(목) 저녁 9시 SBS에서 첫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