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대통령실 `신년인사회` 참석 이메일, 참석하지 말란 얘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대통령실에서 야당 지도부에게 신년인사회 '초청 이메일'만 보냈다는 소식에 대해 "참석하지 말라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대통령이 참석하시는 행사, 100번을 양보하고서라도 저도 여러 번 경험해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대통령실에서 야당 지도부에게 신년인사회 '초청 이메일'만 보냈다는 소식에 대해 "참석하지 말라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나와 "대통령이 참석하시는 행사, 100번을 양보하고서라도 저도 여러 번 경험해 봤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의원은 "경호 문제로 까다롭게 굴고 전화로 확인하고 '참석하냐, 마냐' 굉장히 확인을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야당 지도부를 와주십사 할 때는 대통령실에 정무수석 혹은 최소한 정무비서관 정도가 야당 대표 비서실장과 미리 접촉을 해서 충분히 소통을 한다"며 "일정이 미리 잡혔다면 양해를 구하는 것으로 저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일방적으로 통보만 하고 4시간 줬다는 것은 '오든지 말든지 마음대로 해라', '안 오는 게 더 좋겠다'라는 의사를 은연중에 내비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 입장에서도 이재명 대표 취임 이후 수차례에 걸쳐서 영수회담을 제의를 했지 않느냐"고 민주당 지도부의 입장을 거들었다.
다만 "저쪽에서 신년인사회와 같은 대면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면 그냥 통 크게 품 넓게 나가서 '정말 협치 좀 하자'고 하는 것도 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개인적으로 든다"고 부연했다.
조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는 시정연설을 민주당이 보이콧 한 것에 대해 여전히 앙금이 남아 있는 것 같다'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아무 자초지종이 없이 저희가 그렇게 한 것은 아니다"고 답변했다.
이어 "분명히 그때 바이든 날리면 이XX, 그런 것들이 있지 않았느냐"며 "미국 의회가 아니고 한국 국회가 대상이라고 정정까지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속어의 객체로 저희가 지목이 됐고 거기에 대해 '(대통령께서) 유감 표시를 좀 하라'고 했다"며 "그런데 끝까지 그거 없이 특정 방송사 MBC를 향해 허위 보도했다고 화만 내시고 그냥 밀고 들어오는데, 저희가 그냥 속절없이 앉아가지고 박수만 치는 것은 좀 아니었나 싶다"고 밝혔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바지 벗어봐"…여승무원 채용 속옷 차림 신체검사한 쿠웨이트항공
- 간호조무사가 제왕절개 등 615회 수술…병원장 징역 3년 선고
- "경호원? 배우?"푸틴 사진 속 금발의 여성 정체는…군인·선원·신자로 등장
- 전자발찌 차고 카페서 성폭행 시도한 40대…징역 9년 불복 항소
- 지퍼백에 `사람 심장` 보관하는 여성…무슨 사연이길래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
- 내년 6월부터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 "기간 3년 단축"
- [트럼프 2기 시동]트럼프 파격 인사… 뉴스앵커 국방장관, 머스크 정부효율위 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