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개발로 돈줄 마른 바이오社, 정부 세액공제 확대 결정에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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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백신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한 세약공제율을 상향하는 등 세제 지원 강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관련 기업들은 한시름 놓게 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회의에서 결정한 세제 지원 강화 방안과 관련, 반도체, 백신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폭 상향해 최대 25%의 세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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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양균 기자)정부가 백신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한 세약공제율을 상향하는 등 세제 지원 강화 방안을 내놓으면서 관련 기업들은 한시름 놓게 됐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국회회의에서 결정한 세제 지원 강화 방안과 관련, 반도체, 백신 등 국가전략기술 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폭 상향해 최대 25%의 세제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본 세액공제율을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기존 8%에서 15%로, 중소기업의 경우 16%에서 25%까지 상향된다.
또 예년 대비 투자 확대분은 추가로 허용되는 세액 공제율도 올해 한 해 동안 현행 3%~4%에서 10%로 상향된다. 이렇게 되면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은 중소기업의 경우 최대 35%까지 늘어날 수 있다.
백신 개발은 통상 십여 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서는 최소 1조 원 가량의 투자와 시간, 우수 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1년여 만에 백신이 개발됐지만, 속사정은 다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택, 모더나에서 개발된 코로나19 mRNA 백신도 오랜 기간의 연구개발과 투자가 있어 개발 성공 및 시장 출시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든 국내 기업들은 돈줄이 말랐다고 아우성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내 첫 국산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의 경우에도 오미크론변이바이러스 출현과 함께 화이자 및 모더나 등 미국 기업들이 개량 백신을 내놓으면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태다. 아직 백신을 출시하지 못한 국내 중소·중견 기업들의 경우는 상황이 더 열악한 실정이다.
한국바이오협회는 “각국은 항체치료제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등에 대한 개발과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과거보다 치료제 개발과 생산시설 투자에 소요되는 비용이 대폭 증가했고 투자 및 준공 이후에도 밸리데이션 등이 필요한 산업 특성상 실제 투자비를 회수하기까지 많은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 세액공제 확대는 백신을 개발하는 산업의 투자를 유인, 생태계를 튼튼히 하고, 백신 주권 확립을 위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바이오 업계도 투자 확대와 성공적인 개발로 화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양균 기자(angel@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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