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 과반 장악 공화당, 매카시 리더십 아직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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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중간선거를 통해 민주당으로부터 연방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한 공화당이 리더십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일찌감치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된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가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공화당은 지난 11월15일 내부 경선을 통해 매카시 원내대표를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한 바 있다.
그러나 매카시 원내대표는 실제 의장으로 선출되기 위해 필요한 218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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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일 의장 선출 투표…공화당 소수만 반대해도 선출 불발 가능성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지난해 11월 중간선거를 통해 민주당으로부터 연방하원 다수당 지위를 탈환한 공화당이 리더십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일찌감치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된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가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2일(현지시간) 의회전문매체 더힐과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미국 하원은 현지시간으로 3일 신임 하원의장을 뽑는 투표를 한다. 지난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 과반 의석을 잃음에 따라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뒤를 이어 공화당 후보가 선출될 전망이다.
앞서 공화당은 지난 11월15일 내부 경선을 통해 매카시 원내대표를 차기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한 바 있다. 당시 애리조나를 지역구로 둔 앤디 빅스 하원의원이 도전했으나, 매카시 원내대표가 188표를 얻으며 31표를 얻은 빅스 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그러나 매카시 원내대표는 실제 의장으로 선출되기 위해 필요한 218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초 새 회기에서 공화당은 하원 435석 중 222석을 획득하게 되는데, 민주당 전부 반대를 가정하고 공화당에서 5표 이상 반대표가 나오면 선출이 힘들다.
당내에서는 스콧 페리, 칩 로이, 폴 고사, 댄 비숍, 앤디 해리스, 앤드루 클라이드, 앤디 오글즈, 애나 폴리나 루나, 엘리 크레인 의원 등 9명이 현재 매카시 원내대표에 비판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 선출을 불발시키기에 충분한 숫자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매카시 원내대표 중심 지도부에 '진짜 보수파'를 대변할 인물이 없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향후 대정부 활동이 미비할 경우 당내에서 소수의 요구만으로도 의장 사임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보장 조치를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카시 원내대표는 이에 지난 주말 당내에서 5명만 요구해도 의장 사임 요구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는 이런 의사표현이 너무 늦었으며, 1명만 요구해도 절차를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한다고 한다.
이 밖에 공화당 내에는 매카시 원내대표 선출에 반대하는 이른바 '네버 케빈' 무리도 있다. 의장 후보에 도전했던 빅스 의원을 비롯해 맷 게이츠, 밥 굿, 맷 로젠데일, 랄프 노먼 의원이 이 무리에 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밥 굿 의원은 이와 관련,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매카시가 워싱턴 정치권, 또는 의회에 필요한 변화를 가져오리라고 볼 만한 게 아무것도 없다"라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다수인 상원에 맞서리라는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현재 매카시 원내대표는 이미 자신 짐을 하원의장실로 옮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나 아직 의장실에 명패는 등장하지 않았으며, 일각에서는 의장 선출 투표에서 매카시 원내대표를 상대로 당내 반대표가 10~15표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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