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내리치고 발길질 영상에 누리꾼 공분…경찰 수사 착수

강태현 2023. 1. 3. 14:5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고양이를 바닥에 패대기치고 발로 밟는 등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영상 속 학대 가해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전날 강원 양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 학대죄로 고발…"미성년자로 추정"
고양이를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양구=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고양이를 바닥에 패대기치고 발로 밟는 등 학대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영상 속 학대 가해자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전날 강원 양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카라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시 55분께 양구군 양구읍 상리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A씨가 고양이를 바닥에 집어 던지는 등 학대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영상에는 A씨가 고양이를 눈 속에 파묻고 발로 짓밟는 모습도 담겼다.

해당 영상은 양구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재돼 이를 목격한 주민이 카라에 제보하면서 알려졌다.

카라 관계자는 "가해자의 체구 등을 미루어보았을 때 미성년자로 추정된다"며 "경찰 고발 이후 강원도 교육청에도 동물 학대 예방 대책 마련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상 속 고양이가 할퀴거나 무는 등 공격성이 많진 않아 보여 사람 손에 길든 고양이로 추정된다"고 했다.

이어 "최근 다행히 고양이가 살아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정확한 생존 여부는 추후 더 확인해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지점 인근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수사하고 있다.

taeta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