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 연장 '공감대'‥3차 청문회 '이견'
[뉴스외전]
◀ 앵커 ▶
10.29 참사 국정조사 기간이 이번 주에 만료됩니다.
국정조사기간이 연장될지 주목됩니다.
유충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은 10.29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3차 청문회를 요구했습니다.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청문회는 2차까지 밖에 못하게 됐고, 이제 5일밖에 남지 않아 재발방지대책마련과 결과 보고서까지 내기가 불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민주당은 특히 유가족과 생존자가 참여하는 3차 청문회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 힘은 여전히 유가족과 생존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한 자리에 앉히는 청문회는 절대로 할 수 없다고 거부합니다. 참사 주무부처 장관만 지키겠다고 나서는 국민의 힘의 행태에 기가 찹니다."
기본소득당도 정부 관계자들의 책임과 위증 여부 등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 기간연장이 불가피하다며 가세했습니다.
유가족들도 오늘 오전 민주당 지도부와 면담에 이어 오후에 시민대책회의와 함께 국정조사 기간 연장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이종철/10.29참사 유가족 대표] "네편 내편을 갈라치기 하면서 국론을 분열시키는 행위 아닙니까. 참 답답합니다, 답답하고요. 당연히 국정조사 기간은 연장을 해야 됩니다. 10일 가지고 무슨 콩 볶아먹습니까?"
국민의힘도 예산안 처리 때문에 국정조사 개시가 늦어진 만큼, 기간 연장의 필요성은 인정하는 분위깁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국정조사 기간보다 늦어진 것은 예산이 일주일 정도 늦어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주일 정도 예산 때문에 늦어진 기간 정도를 더 연장해서 효과적인 국정조사가 될 수 있다면 그 점을 논의해 보겠습니다."
그러나 3차 청문회는 증인채택을 둘러싸고 여러 논란이 있을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비공개 회동을 갖고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1월 임시 국회 개의 여부 등을 놓고 협상을 벌였습니다.
일단 오는 8일 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만큼 그전에 본회의 의결이 있어야 10.29 참사 국정조사 기간은 연장될 수 있습니다.
MBC뉴스 유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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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충환 기자(violet1997@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442143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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