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인터, 한국유리공업 인수 완료…"소재분야로 사업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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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이하 LX인터)이 브랜드 '한글라스'로 널리 알려진 국내 유리제조 기업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마무리하고 소재 분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윤춘성 LX인터 사장은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통해 기존 자원 사업의 손익 변동성을 보완하는 안정적 수익 기반을 추가 확보했다"며 "다양한 소재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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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급 확대로 유리수요 증가 기대…친환경투자로 경쟁력 제고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LX인터내셔널(이하 LX인터)이 브랜드 '한글라스'로 널리 알려진 국내 유리제조 기업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마무리하고 소재 분야로 사업 다각화에 나선다.
LX인터는 한국유리공업 주식 100%를 5904억원에 취득 완료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3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10개월 만이다.
LX인터는 국내 유리 제조 분야 선도기업을 인수하며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 LX인터는 향후 다양한 소재 분야 진입에 속도를 내고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유리공업은 빌딩·주택의 창에 주로 쓰이는 판유리와 코팅유리를 주력 생산·판매하는 유리 제조 기업이다.
특히 친환경 고수익 '코팅유리'에서 선도적 기술력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그 중 최고 품질군에 속하는 더블 로이유리 제품은 에너지 절감, 태양광 차폐 성능, 원가 등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국유리공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로이유리는 한쪽 면에 은(銀)을 코팅해 단열 효과를 높인 에너지 절약형 유리 제품으로 향후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
LX인터가 한국유리공업을 통해 유리 사업에 나선 것은 유리가 건설, 자동차, IT 등 국가 기간산업 필수 자재이기 때문이다. LX인터는 향후 건설 공급, 리모델링 확대에 따라 유리 수요가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유리공업은 지난해 기준 매출 3100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올렸다.
LX인터는 적극적 투자를 통해 한국유리공업을 국내 최고의 친환경 종합 유리 사업자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LX인터는 강점인 글로벌 소싱 역량을 활용해 규사, 소다회 등 유리 원부자재 트레이딩을 통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한국유리공업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스마트 글라스와 같은 친환경 고효율 설비 투자를 통해 ESG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유리 연관 영역으로도 사업을 확대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윤춘성 LX인터 사장은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통해 기존 자원 사업의 손익 변동성을 보완하는 안정적 수익 기반을 추가 확보했다"며 "다양한 소재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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