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南北 정상 이럴 일 아냐, 전쟁 얘기 너무 함부로…걱정된다"

박태훈 선임기자 2023. 1. 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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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남북한 정상들이 군사적 긴장을 촉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2000년 6월 첫 남북정상회담 때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누구도 정상의 자리에 영원히 있을 수는 없다.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민족이 흥할 수도 있고 망할 수도 있다'고 한 말을 남북정상께 전하고 싶다"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군사적 긴장을 촉발하는 말과 행동을 피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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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남북한 정상들이 군사적 긴장을 촉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 전 대표는 3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전쟁 얘기를 너무 함부로 한다. 그것도 남북한 정상이 거칠게 주고받는다"며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북한이 연말에 무인기를 서울상공에 띄웠고 새해 벽두에는 동해로 미사일을 또 쏘았고 남북한 정상은 핵무기까지 거론했다"고 설명한 뒤 "이럴 일이 아니다, 걱정된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지도자라면 군사적 긴장을 낮추면서 평화정착과 민족번영의 길을 찾아야 하고 어느 경우에도 전쟁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는 큰소리친다고 얻어지는 게 아니다. 국방역량은 조용히 그러나 확실히 키우고, 국민에게 국가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우러나게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2000년 6월 첫 남북정상회담 때 김대중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누구도 정상의 자리에 영원히 있을 수는 없다.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때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민족이 흥할 수도 있고 망할 수도 있다'고 한 말을 남북정상께 전하고 싶다"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군사적 긴장을 촉발하는 말과 행동을 피해 달라고 요청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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