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격’ 임성재, 우승 후보 6순위 올라..김주형은 9순위

이태권 2023. 1. 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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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대회 출전을 앞둔 임성재(25)가 우승 후보 6순위에 올랐다.

PGA투어는 1월 3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1월 5일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 카파올라(파73)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파워랭킹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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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태권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새해 첫 대회 출전을 앞둔 임성재(25)가 우승 후보 6순위에 올랐다.

PGA투어는 1월 3일(이하 한국시간) 오는 1월 5일부터 나흘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 카파올라(파73)에서 열리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0만 달러) 대회에서 우승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파워랭킹을 매겼다.

그 중 임성재가 우승 후보 6순위에 올라 눈길을 끈다. PGA투어는 임성재를 두고 "지난 시즌 세 차례 준우승을 거둔 이후 가을 시즌에 주춤했지만 이 코스에서는 지난 2021년 공동 5위, 지난해 공동 8위에 들며 평균 타수 67.38타를 기록하고 있다"며 최근 2년간 이 대회 코스에서 성적이 좋았던 임성재를 조명했다. 임성재는 대회 첫날 맥스 호마(미국)와 함께 경기를 펼친다.

임성재와 이번 대회에 함께 나서는 김주형(21)도 우승 후보 9위에 올랐다. PGA투어는 김주형에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하지만 이러한 사실이 김주형의 활약을 막지는 못할 것이다"고 설명하며 "특히 그의 공격적인 핀 공략은 이번 대회 코스에서 보상을 받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번 대회는 전장이 7596야드로 길게 조성됐지만 상대적으로 페어웨이가 넓고 내리막 경사도 많아 난이도가 높지는 않다. 작년 이 대회에서 집계된 평균 타수는 68.217타였다. 코스가 평이한 대신 하와이의 돌풍이 변수로 떠오른다. 김주형은 대회 첫날 조던 스피스(미국)와 동반 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2017년과 2020년 두 차례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저스틴 토머스(미국)이 우승 후보 1순위에 올랐고 뒤를 이어 존 람(스페인), 잰더 쇼플리, 패트릭 캔틀레이, 스코티 셰플러(이상 미국)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한편 지난 시즌 PGA투어 우승자와 페덱스컵 상위 30명만이 출전할 수 있는 이 대회는 올해 '특급 대회'로 격상돼 총상금이 종전 82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올해는 39명의 선수만이 출전해 나흘간 컷 탈락 없이 우승 경쟁을 펼친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 김주형과 함께 이경훈(32)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자료사진=김주형(왼쪽),임성재)

뉴스엔 이태권 agony@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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