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다이크 조기 교체’에 입연 클롭, “모험하고 싶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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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이 버질 반 다이크를 조기 교체한 것에 대해 이유를 밝혔다.
클롭 감독은 경기 직후 반 다이크의 교체에 대해 "그는 전반이 끝나고 근육 쪽에 약간의 이상을 느꼈다"고 말하면서 "나는 그를 무리하게 뛰게 하는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에 의하면 반 다이크는 의료진들의 확인 결과 큰 부상은 아니었다고 전해진다.
리버풀이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반등을 위해서는 반 다이크의 몸 상태 체크는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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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위르겐 클롭 감독이 버질 반 다이크를 조기 교체한 것에 대해 이유를 밝혔다.
리버풀은 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1-3으로 패배했다. 승점을 획득하지 못한 리버풀은 6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앞서 리그에서 4연승을 거두고 있었다. 지난 토트넘 훗스퍼전부터 시작해서 최근 레스터 시티 2-1 승리까지 월드컵 기간에도 선수들의 경기력이 유지되면서 좋은 흐름을 타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브렌트포드 원정에서 쉽지 않은 싸움을 펼쳤다. 자책골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전반 19분 브렌트포드의 코너킥에서 올라온 공이 이브라히마 코나테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어 리버풀의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선제골을 허용한 리버풀은 더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오히려 전반 42분 마티아스 옌센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한 요아네 위사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전반을 0-2로 끌려가며 마친 리버풀은 후반 시작과 함께 대거 교체를 사용했다. 클롭 감독은 하비 엘리엇과 콘스탄티노스 치미카스를 빼고 나비 케이타와 앤디 로버트슨을 투입하며 중원과 왼쪽 수비에 변화를 줬다.
그리고 팀의 핵심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를 빼는 결단을 내렸다. 클롭 감독은 반 다이크를 대신해 조엘 마티프를 투입하며 센터백에 코나테, 마티프 라인을 구축했다.
결과적으로는 리버풀은 패배를 맛봐야 했다. 후반 5분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막판 브라이언 음베우모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1-3으로 패했다.
경기가 끝나고 리버풀의 경기력과 결과에 대해 비판이 쏟아졌다. 최근 리그에서의 분위기가 좋았기 때문에 기대를 모았지만 리버풀은 이날 패배를 기록하며 승점을 샇지 못했고 6위에 머물러야만 했다.
반 다이크의 조기 교체에 대해 질문이 많았다. 클롭 감독은 경기 직후 반 다이크의 교체에 대해 “그는 전반이 끝나고 근육 쪽에 약간의 이상을 느꼈다”고 말하면서 “나는 그를 무리하게 뛰게 하는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에 의하면 반 다이크는 의료진들의 확인 결과 큰 부상은 아니었다고 전해진다. 카타르 월드컵을 치르면서 강도 높은 경기를 뒤고 온 반 다이크이기에 피로가 누적됐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리버풀이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반등을 위해서는 반 다이크의 몸 상태 체크는 필수적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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