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3번째 실점 반칙이야...심판? 우리집 전자레인지와 대화하는 기분"

신인섭 기자 2023. 1. 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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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 감독이 심판 판정에 매우 분노했다.

리버풀은 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리버풀은 승점 28점에 머물며 5위 토트넘 훗스퍼(승점 30)의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리버풀은 후반 39분 음뵈모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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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심판 판정에 매우 분노했다.

리버풀은 3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포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리버풀은 승점 28점에 머물며 5위 토트넘 훗스퍼(승점 30)의 추격에 실패했다.

전반 초반은 리버풀이 주도했다. 리버풀은 다윈 누녜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누녜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한차례 놓치며 주도권을 내주게 됐다. 브렌트포드는 브라이언 음뵈모와 요아네 위사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리버풀의 뒷공간을 호시탐탐 노렸다.

결국 리버풀은 선제 실점을 내줬다. 전반 19분 코너킥 수비 과정에서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자책골을 넣으며 리드를 내주게 됐다. 이후 리버풀의 수비는 계속해서 흔들렸다. 코너킥에서만 위사에게 두 골을 내줬지만 모두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42분 위사에게 결국 실점을 허용하며 0-2로 전반을 마감하게 됐다.

절치부심한 리버풀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5분 엘릭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한 골을 추가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리버풀의 공격은 날카롭지 못했고, 결정적인 기회를 생산해내지 못했다. 대부분의 슈팅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이뤄질 정도로 공격에서 답답함이 이어졌다. 결국 리버풀은 후반 39분 음뵈모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패배로 리버풀은 올 시즌 벌써 5패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시즌 단 2패를 기록했던 리버풀의 추락이었다.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을 펼쳤던 제이미 캐러거는 "노쇠한 팀, 끝을 맞이했다"며 비난을 가하기도 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도 매우 분노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우리의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는다. 우리가 원했던 게임이 아니라 그들이 원하는 게임이 되었다. 브렌트포드가 공격적인 세트피스로 매우 성공적이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하지만 클롭 감독은 세 번째 실점에 대해 심판의 판정에 의문을 품었다. 그는 "세 번째 실점은 전혀 모르겠다. 스프린트를 할 때 뒤에서 밀면 통제력을 잃는다. VAR은 '명확하지 않다'는 문구 뒤에 숨었다. 누군가 심판에게 (왜 반칙이 아닌지) 묻는다면 설명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는 1-2로 졌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 번째 실점은 그저 반칙일 뿐이다. 내가 말했듯이, 우리는 실점하지 않았다면 1-2로 졌을 것이다. 세 번째 실점은 존중할 수 없다. 하지만 심판에게 그것에 대해 이야기하려는 것은 우리집 전자레인지와 이야기하려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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