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차량 괴한들, 멕시코 교도소 습격…26명 사망, 25명 탈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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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북부 국경도시 시우다드후아레스 주립 교도소 습격 사건의 사망자수가 26명으로 늘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치와와주 공공안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교도소 사건으로 2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로베르토 하비에르 두아르테 주 검사는 이날 별도 기자회견에서 이번 습격에 대해 "해당 교도소 시스템을 완전히 드러내겠다"며 부패 혐의자들은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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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멕시코 북부 국경도시 시우다드후아레스 주립 교도소 습격 사건의 사망자수가 26명으로 늘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치와와주 공공안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교도소 사건으로 2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교도소 범죄 사망자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앞서 루이스 크레스센시오 산도발 국방부 장관이 기자회견을 열고 교도소 습격 사건으로 경비원 10명, 수감자 7명, 조직원 2명 등 총 19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어 주 공공안보부에 따르면 주 검찰 관계자 2명과 범죄 관련자 5명이 추가됐다.
산도발 장관에 따르면 이번 습격으로 수감자 25명이 탈옥했다. 이 가운데 후아레스 마약 카르텔(범죄조직) 관련 '로스 멕시클레스'(Los Mexicles)의 최고 총잡이 에르네스토 알프레도 피논 데라 크루즈(엘 네토)도 포함됐다고 로사 이셀라 로드리게스 안보장관은 이날 밝혔다.
새해 첫날 오전 치와와주 시우다드후아레스 소재 교도소와 지방 경찰청을 향해 장갑차를 탄 무장괴한들이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공격을 개시했다. 당초 사망자수는 14명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게스 장관은 사태 진압을 요청받았고 이후 교도소 내 마약과 돈이 있는 VIP구역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그는 "연방당국은 이런 곳에 개입할 수 없기 때문에 이는 주 정부 책임"이라며 "주 당국은 엘 네토와 같은 요주 인물을 초만원의 교도소에서 더욱 보안이 철저한 장소로 이송할 것을 요청하지 않았다"고 질책했다.
로베르토 하비에르 두아르테 주 검사는 이날 별도 기자회견에서 이번 습격에 대해 "해당 교도소 시스템을 완전히 드러내겠다"며 부패 혐의자들은 기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치와와주 시우다드후아레스는 미국 텍사스주 엘파소 국경과 리오그렌데강을 사이로 마주보고 있는 북부 최대 도시다. 이 도시는 지난 수년간 마약 카르텔과 보안군간 충돌이 이어졌다. 사건이 발생한 이 교도소에서는 여러차례 폭동과 갈등이 있었으며 2009년 3월 20명이 숨진 바 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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