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마켓워치]글랜우드PE, 한국유리공업 매각 5904억에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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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한국유리공업(한글라스) 매각딜을 5904억원에 마무리했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통해 기존 자원 사업의 손익 변동성을 보완하는 안정적 수익 기반을 추가 확보하고, 다양한 소재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와 함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한국유리공업을 국내 최고의 친환경 종합 유리 공급자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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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인터내셔널 "국내 최고 친환경 유리 공급자로 키울 것"
[파이낸셜뉴스]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한국유리공업(한글라스) 매각딜을 5904억원에 마무리했다. 2021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LX그룹을 이끌고 있는 구본준 회장으로서 첫 인수·합병(M&A) 결과물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 및 LX인터내셔널에 따르면 글랜우드PE는 한국유리공업 주식 100%를 LX인터내셔널에 매각했다. 5904억원 규모다. 2021년 3월 주식매매계약(SPA) 체결 후 약 10개월 만이다.
한국유리공업은 1957년 설립, 자동차·TV 브라운관 유리 등을 생산하고 국내 최초로 에너지 절약형 코팅 유리를 개발해 보급했다. 한국유리공업은 1998년 외환위기 당시 프랑스기업 생고뱅그룹에 매각된 바 있다. 이후 글랜우드PE가 2021년 기준 매출 3100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올린 기업으로 키웠다.
한국유리공업은 용광로 설비 1기를 친환경 고효율 설비로 바꿨다. 친환경 방식으로 유리 생산이 가능한 셈이다. LX그룹의 ESG 경영을 강화 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국유리공업은 빌딩 및 주택의 창에 주로 쓰이는 판유리와 코팅유리를 주력 생산하고 판매한다. 친환경 고수익 ‘코팅유리’에서 선도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최고 품질군에 속하는 더블 로이유리 제품은 에너지 절감, 태양광 차폐 성능, 원가 등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유리공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로이유리는 한쪽 면에 은(銀)을 코팅해 단열 효과를 높인 에너지 절약형 유리 제품으로 향후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
LX인터내셔널은 인수 후 한국유리공업의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은 강점인 글로벌 소싱 역량을 활용해 규사, 소다회 등 유리 원부자재 트레이딩을 통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한다. 동시에 한국유리공업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등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건물 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스마트 글라스와 같은 친환경 고효율 설비 투자를 통해 ESG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나아가 유리 연관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통해 기존 자원 사업의 손익 변동성을 보완하는 안정적 수익 기반을 추가 확보하고, 다양한 소재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와 함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해 한국유리공업을 국내 최고의 친환경 종합 유리 공급자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X인터내셔널은 ‘미래 유망 에너지 분야 핵심 사업자’로 도약하기 위해 2차 전지 전략광물과 신재생 발전을 전략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2차전지 전략광물은 인도네시아 내 복수의 니켈 광산을 대상으로 투자를 검토 중이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으로 국내 니켈 정련 및 전구체 생산 비중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필요한 중간재 관련 사업기회도 모색하고 있다.
신재생 발전 분야에선 국내는 바이오매스 발전, 해외는 인도네시아 수력 발전 중심으로 자산 투자를 확대하여 ESG 기여 및 안정적 수익원 역할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국내에서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포승그린파워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고 경영권을 확보, 친환경 발전사업을 본격화했다.
또한 생분해 플라스틱(PBAT) 합작법인 설립, 부산 친환경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등 사업 다각화 및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으며,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및 지분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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