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 "한국 서버는 그만" 윤곽 드러낸 중국 롤 '슈퍼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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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랭크로 고심을 겪고 있는 LPL(중국)이 '슈퍼서버'라는 명칭으로 알려진 신규 서버를 개설한다.
과거 중국 리그오브레전드 경쟁의 정점은 '천룡인 서버'였다.
그러나 악성 유저에 대한 제제 미흡과 더불어 어뷰징 유저, 승부조작(게임 포기 등)이 판을 치던 관계로 중국 프로 및 최상위권 인원들은 천룡인 서버 대신 우리나라의 솔로랭크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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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솔로랭크로 고심을 겪고 있는 LPL(중국)이 '슈퍼서버'라는 명칭으로 알려진 신규 서버를 개설한다.
과거 중국 리그오브레전드 경쟁의 정점은 '천룡인 서버'였다. 천룡인 서버는 그 이름과는 다르게 어뷰저-트롤러 등도 접근할 수 있는 '그들만의 잔치'였다.
20개 이상의 서버 가운데 다이아몬드 1 이상의 랭크를 보유한 인원들에게 입장 권한을 부여, 선별된 인원들 중 참가자격에 미달하는 인원은 참가자격이 박탈되는 방식이다.
그러나 악성 유저에 대한 제제 미흡과 더불어 어뷰징 유저, 승부조작(게임 포기 등)이 판을 치던 관계로 중국 프로 및 최상위권 인원들은 천룡인 서버 대신 우리나라의 솔로랭크에서 활동했다. 물론 그들을 따라 '악성 종양'들도 우리나라에 정착했다.
거듭된 솔로랭크의 질 저하로 국내 프로게이머들의 원성이 이어지자, LCK측은 일부 중국 IP 접속 금지 등의 조치를 취하며 정화에 나섰다.
이번에 선보이는 '슈퍼 서버'는 선수 혹은 선수에 필적하는 인원들의 연습 공간이 되는 '특별 서버'다. 지난 2일 에드워드 게이밍의 정글러 '지에지에' 자오리제의 방송 도중 베타테스트 정보가 그대로 전파를 탔다.
아쉽게도 테스트 단계에 있는 관계로 실제 게임이 진행되지는 않았으나, 지에지에의 생방송 과정에서 드러난 정보로는 단일 포지션 강제(다른 포지션으로 배정되지 않음), 중국서버 전통의 '자동수락' 제거 등이다.
다수의 중국 현지 매체에서는 이에 더해 '엄격한' 실명 인증 시스템을 예로 들며 어뷰징 근절, 훈련 품질 강화, LPL 선수들과 우리나라 솔로랭크와의 분리 등의 분홍빛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전망은 어둡다. 프로경기에서도 승부조작이 매년 '연례 행사'처럼 적발되는 상황에서 기존 천룡인 서버와 다를 것 없는 '실명 인증'으로는 어뷰징을 비롯한 악성 게이머들을 근절하기 어렵다.
이미 이는 북미서버에서 '챔피언스 큐'라는 이름으로 지난 2022년 2월 선보인 바 있다. 참가자격(첫 시즌 기준)은 전-현직 선수, 최상위권 랭커 중 일부 방송인이었다.
중국 또한 이와 같은 방식으로 참가자격을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여담으로, 북미에서는 선수들의 경쟁력 강화를 비롯해 경쟁을 부추기기 위한 '상금(1위 25000만 달러)'등도 제시했으며, 게임 외 음성채팅 공간을 별도로 마련, 정밀한 팀 플레이를 연구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결과는 '롤드컵 전원 그룹스테이지 탈락'이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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