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주권, 중국 대표팀으로 WBC 출전…2017년 이어 두 번째

김주희 기자 2023. 1. 3. 14: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T 위즈 주권(28)이 중국 대표팀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다.

KT 관계자는 "주권이 중국 국가대표로 WBC에 출전한다"고 말했다.

주권이 WBC에 나서는 건 2017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에도 중국 대표팀으로 뛴 그는 호주전 선발로 나와 3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WBC, 부모 또는 조부모 국적, 출생 국가 등에 따라 선수가 출전국 택할 수 있어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자리, 좋은 경험 될 것…허락해준 구단에도 감사"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말 KT 주권이 공을 던지고 있다. 2022.09.1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KT 위즈 주권(28)이 중국 대표팀으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다.

KT 관계자는 "주권이 중국 국가대표로 WBC에 출전한다"고 말했다.

주권은 지난 시즌 막바지 중국야구협회(CBA)의 제안을 받았다. 고민 끝에 참가를 결심한 그는 지난달 구단에 이를 보고했고, 최근 KT 이강철 감독과 나도현 단장의 승낙을 받았다.

주권이 WBC에 나서는 건 2017년 대회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에도 중국 대표팀으로 뛴 그는 호주전 선발로 나와 3이닝 3피안타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WBC는 부모 또는 조부모의 국적, 출생국가 등에 따라 선수가 출전국을 택할 수 있다.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주권은 중국에서 태어났다. 2005년 한국으로 건너와 2007년 귀화했다.

2015년 신생팀 우선지명으로 KT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뛰어 들었다. 팀의 핵심 불펜으로 자리잡은 그는 2020년 77경기서 31홀드를 올려 생애 첫 홀드왕을 차지했다.

2021년엔 3승4패27홀드 평균자책점 3.31의 활약으로 팀의 통합우승에 힘을 보탰고 지난해에도 3승3패1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1을 기록했다.

WBC에선 '상대팀'으로 한국과 마주설 수 있다.

한국과 중국은 일본, 호주, 체코와 함께 1라운드 B조에 함께 묶였다. 한국과 중국은 다음달 13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맞붙는다.

주권은 "고민을 많이 했지만, WBC는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자리이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다. 시즌도 열심히 준비하고 WBC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구단에서도 흔쾌히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