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대주산업, 러 우크라 곡물 수출 차단… 세계 식량난 심화 우려에 강세

이지운 기자 2023. 1. 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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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밀 수출의 약 4분의 1을 담당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간 전쟁이 장기화에 접어들면서 식량난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소식에 대주산업 주가가 강세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10개월을 넘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곡물과 비료 수요가 급증하는 데 공급이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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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밀 수출의 약 4분의 1을 담당했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간 전쟁이 장기화에 접어들면서 식량난이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는 소식에 대주산업 주가가 강세다.

3일 오후 2시22분 현재 대주산업은 전일 대비 110원(5.30%) 오른 21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일(현지시각)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산 곡물 수출을 보장하는 협정을 체결하고도 사실상 우크라이나발 곡물 수출량 대부분을 차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전쟁 발발 전 우크라이나는 월평균 500만∼700만톤(t)의 곡물·기름종자를 수출했지만, 전쟁 발발 후인 3∼11월 수출량은 월평균 350만t으로 줄어든 상태다.

유엔과 세계식량계획(WFP)은 극심한 식량안보 불안 위험으로 전 세계 인구 약 3억4500만명이 고통받거나 위험에 직면해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10개월을 넘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곡물과 비료 수요가 급증하는 데 공급이 따라 가지 못하고 있다.

농업정보 제공업체 그로 인텔리전스의 최고경영자 세라 멘커는 "많은 구조적 문제가 있는 가운데, 전쟁이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가운데 비료 사용이 줄면서 내년 곡물 생산량이 감소, 다시 곡물 가격이 오르는 악순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대주산업은 1962년에 설립된 배합사료 제조업체로 곡물·사료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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