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회원국에 펠레 경기장”…FIFA 회장 제안

박건도 기자 2023. 1. 3. 14: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다소 이례적인 추모 방식 제안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다소 이례적인 추모를 제안했다.

FIFA는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펠레의 장례식에 참여했다"라며 "그는 FIFA 회원국 모두가 나라의 경기장 중 한 곳을 '펠레 스타디움'으로 명명할 것을 제안했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인판티노 회장은 FIFA 211개 회원국에 펠레를 추모하는 경기에서 1분간 침묵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펠레의 친정팀 산투스에서 진행된 장례식.
▲ 펠레의 장례식에 참석한 인판티노 FIFA 회장.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다소 이례적인 추모 방식 제안이다.

세계 유일한 월드컵 우승 3회에 빛나는 펠레는 지난 30일(한국시간) 향년 8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펠레는 최근 대장암과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축구 황제의 임종 소식에 축구계가 큰 슬픔에 빠졌다. 리오넬 메시(35)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네이마르(30) 등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추모했다. 각국에서 진행되는 축구 경기 전에도 애도 물결이 퍼졌다. 지난 1일 토트넘 홋스퍼 홈 경기 전 손흥민(30)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단과 아스톤 빌라 선수들은 펠레에게 박수를 보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은 다소 이례적인 추모를 제안했다. FIFA는 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펠레의 장례식에 참여했다”라며 “그는 FIFA 회원국 모두가 나라의 경기장 중 한 곳을 ‘펠레 스타디움’으로 명명할 것을 제안했다”라고 알렸다.

펠레의 친정팀 산투스에서 진행된 장례식에는 에드날도 호드리게스 브라질 축구 연맹 회장, 알레한드로 도밍게스 남미 축구 연맹(CONMEBOL) 등 각국의 축구계 인사들이 모였다. 인판티노 회장은 “전 세계 젊은이들, 미래 세대들은 펠레를 기억해야 한다”라며 “20, 30년, 혹은 50년, 100년 후에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펠레 경기장에서 골이 터졌으면 좋겠다. 펠레가 누구냐고 물을 때, 그는 모두에게 흥분을 가져다준 위대하고 훌륭한 선수였다고 설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인판티노 회장은 FIFA 211개 회원국에 펠레를 추모하는 경기에서 1분간 침묵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장례식은 축구 황제의 마지막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산투스 경기장 한가운데에 놓여 경의를 표하도록 했다. FIFA는 “관은 산투스 거리를 지나 에큐메니컬 메모리얼 네크로폴리스 묘지로 향한다”라고 설명했다.

▲ 축구 황제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모인 시민들. 산투스 경기장에서 약 2km 떨어진 곳에도 줄이 이어졌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