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차이신 제조업 PMI 지난달 49.0…5개월 연속 하락

오수영 기자 2023. 1. 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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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폭발적 확산에 중국 경제가 지속적 악영향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 경기가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으로 수축 국면에 있어 경기 둔화가 심해졌다는 민간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중국의 지난해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으로 11월의 49.4보다 하락했으며, 이는 지난해 9월 48.1 이후 최저치이자, 5개월 연속 '기준선 50'을 밑돈 수치라고 오늘(3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PMI가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 낮으면 경기 수축 국면을 각각 의미합니다.

이 지수는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며, 관련 분야의 경기 동향을 보여줍니다.

민간 금융정보 제공 업체인 차이신이 발표하는 '차이신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 기업들의 동향만 주로 살펴보는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에 비해 중국 수출 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의 경기를 더 잘 보여주는 자료로 여겨집니다.

앞서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지난달 제조업 PMI도 47.0으로, 코로나19의 확산 초기인 지난 2020년 2월의 35.7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중국인 상당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많은 공장들이 사실상 조업을 중단한 데 따른 충격이 PMI 등 지표로 확인되고 있스비다.

차이신의 이코노미스트 왕저는 중국 제조업의 부담 요인으로 공급 위축, 여전히 약한 총수요, 해외 수요 둔화, 고용 악화, 물류 차질, 이윤율 저하 등을 꼽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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