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혁신… 치매·인공혈액 신약 뜬다

이준기 2023. 1. 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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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글로벌 신약과 혁신 의료기기, 인공혈액 등 바이오와 첨단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한 신기술·신산업 창출을 위해 5500억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2023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에 지난해보다 0.8% 늘어난 5594억원을 지원하는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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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뇌과학·마이크로바이옴 등
과기부, 신사업에 5500억 투입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글로벌 신약과 혁신 의료기기, 인공혈액 등 바이오와 첨단 디지털 기술의 융합을 통한 신기술·신산업 창출을 위해 5500억원을 투입한다.

과기정통부는 2023년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에 지난해보다 0.8% 늘어난 5594억원을 지원하는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첨단 뇌과학,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데이터 기반 연구 등 첨단바이오 유망 분야에 대한 6개 사업을 신설해 254억원을 투입한다. 또 신약과 의료기기, 재생의료 등 바이오 핵심산업 육성을 위해 1689억원을 투자한다. 세부적으로 국산 혁신신약 개발 지원과 신약개발 효율화에 571억원을 투입하고, 글로벌 블록 버스터 신약 개발을 위해 유효물질 도출부터 임상2상까지 신약개발 전체 주기를 지원하는 370억원 규모의 '국가신약개발사업'을 추진한다.

혁신적 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원천기술 연구개발부터 임상, 인허가·제품화까지를 돕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개발사업'에는 656억원을 투자한다.

사람의 신체구조나 기능을 재생·회복·형성하거나, 질병 치료 예방을 위해 인체세포 등을 이용하는 재생의료 분야에 462억원을 지원하고, 혈액수급 안정화를 위한 수혈용 세포 기반 인공혈액 생산기술 확보와 대량 생산, 제조기반 마련을 위한 '범부처 세포기반 인공혈액 제조·실증 플랫폼 개발'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

미래 유망 바이오 기술의 선제적 확보와 데이터 기반 연구생태계 조성에는 2510억원이 투입된다. 국가 바이오 기술 경쟁력을 좌우할 생명현상 분석, 생체모사 모델링, 합성생물학 등 차세대 바이오 기술개발에 760억원을 지원하고,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난치성 질환과 항암 치료를 위한 원천기술 개발에 56억원을 신규 투입한다. 아울러 한의기술과 첨단 과학기술·지식 등을 융합하는 연구(22억원), 유전자 치료 기반 확보를 위한 유전자편집·제어·복원기술 고도화와 전달기술 개발(51억원)을 새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바이오 연구데이터의 수집·관리·공유 기반 조성과 데이터 활용 실증 연구, 소재 클러스터 육성 등에 705억원을 투자하고, 유망 바이오 기초·원천기술의 창업과 사업화 지원을 위해 바이오 아이코어 사업을 계속 추진한다. 76억원의 재원을 투입해 전국 6개 병원에 혁신형 미래의료연구센터를 구축해 의사과학자의 안정적 연구환경 조성과 의사·연구자 간 공동연구를 돕는다. 신변종 감염병에 신속 대응이 가능한 '백신·치료제 기술 개발'과 고령화 사회를 대비해 치매, 우울증 등 다양한 뇌질환 극복을 위한 '뇌연구'에는 각각 802억원, 592억원을 투자한다. 올해부터 10년 간은 뇌과학선도융합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추진할 380여 개 신규 과제 중 54개에 대한 1차 공고를 4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한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첨단 디지털 기술과 융합을 집중 지원해 바이오 기술 혁신을 가속화하고, 첨단 바이오 기술이 국가 전반의 혁신 성장동력으로 활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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