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자율·균형' 경기도교육청 2023년 20대 핵심과제 발표

미래교육·학생역량강화·교육공동체 등 5대 정책
정책분야별 4개 핵심과제 선정..2조5천여억 원 투입

경기도교육청 올해 20대 핵심과제 도표.(사진=경기도교육청)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2023년 새해에도 ‘미래, 자율, 균형’에 방점을 둔 교육정책을 펼친다. 3일 경기도교육청은 ‘2023 경기교육 주요업무계획’에 포함된 2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앞서 도 교육청은 올해 기본계획에서 ‘새롭게 열어가는 미래교육’ ‘역량중심 학생 맞춤형 교육’ ‘자율과 균형으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살피는 교육’ ‘미래교육을 지원하는 교육행정’ 등 5대 정책방향을 수립했다. 또 이같은 5대 정책에 2조5700여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5대 정책방향별 핵심과제를 살펴보면 먼저 ‘새롭게 열어가는 미래교육’에서는 △학생 맞춤형 학습(AI튜터) △에듀테크 기반 기초학력 보장 △교원의 미래교육 전문성 강화 △지역 중심 미래교육 생태계 확장 등 4개 과제를 추진한다.

‘역량 중심의 학생 맞춤형 교육’으로는 △미래형 교육과정 및 평가체제 △IB 프로그램 △디지털 시민교육 △하이테크 직업교육 등 4개 과제를 통해 학생 역량 강화에 나선다.

특히 임태희 교육감의 공약사업 중 하나였던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바칼로레아) 프로그램을 통해 IB관심학교 운영과 IB국제전문강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자율과 균형으로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 핵심과제로는 △인성교육 △세계시민교육 △학생인권과 교권의 균형 △교육공동체 자율성 확대 등 4개 과제가 올해 진행된다.

이어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살피는 교육’을 위해서는 △지자체 협력 초등 책임돌봄 △다문화교육 원스톱 통합 지원 △화해 중재 기능 강화 △카페테리아식 학교급식을 추진한다.

미래교육을 지원하는 교육행정을 위해 △소통·참여의 학교 지원 행정 △스마트워크 도입 △미래교육 지원 체계 구축 △데이터 기반 교육정책을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주요업무계획을 중심으로 2023 경기교육의 새로운 정책을 본격 추진해 교육구성원 모두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서혜정 정책기획관은 “‘2023 경기교육 주요업무계획’은 경기교육의 전반을 깊이 살피고 도교육청의 선택과 집중, 실천과 변화에 대한 의지를 집약해 수립한 것”이라며 “경기교육은 모든 학생이 스스로 꿈을 펼치고 더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더 높이, 더 넓게 바라보며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황영민 (hym86@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