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해외유입 '홍역환자' 발생

박미리 기자 2023. 1. 3. 14: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국외에서 항공여행 중 홍역 확진자와 동일한 항공기에 탑승한 적이 있는 40대 내국인이 귀국 후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한편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발생이 늘고 있어 여행자 주의가 요구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한재호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성북구 국민대학교 종합복지관에 설치된 홍역 검진소에서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검진을 받고 있다. 2014.5.13/뉴스1 /사진=뉴스1

질병관리청은 최근 국외에서 항공여행 중 홍역 확진자와 동일한 항공기에 탑승한 적이 있는 40대 내국인이 귀국 후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국내에서 약 3년 만에 다시 발생한 홍역 해외유입 사례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2022년 12월 18일, 카타르 도하 → 스페인 바르셀로나 이동 항공기 탑승자 중 홍역 확진자가 발생했고, 같은 항공기에 내국인 21명이 탑승한 사실을 스페인 정부로부터 통보받았다. 이중 귀국한 13명에 대해 귀국 시기부터 관할 보건소를 통해 개인별 증상발생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그 결과 12월 29일에 귀국(QR858 도하→인천)한 상기 환자가 31일부터 발진 증상이 발생, 호흡기검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2023년 1월 2일 홍역으로 확진됐다.

홍역은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을 시작으로 특징적인 구강 점막 반점에 이어 특징적인 피부 발진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다. 전염성이 매우 높은 감염병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홍역 예방접종률(MMR 1차 97.1%, 2차 95.0%)이 높은 상황이나, 미접종자 및 접종시기가 안 된 영아(12개월 미만)나 면역력이 저하된 개인은 홍역에 노출시 감염 위험이 있다.

질병청은 "홍역 감염으로부터 영유아 등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는 홍역 표준 접종일정에 따라 적기에 접종을 완료해달라"고 당부했다. 1차는 생후 12~15개월, 2차는 만 4~6세에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백신을 총 2회 접종해야 한다.

한편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발생이 늘고 있어 여행자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청은 "유입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홍역 발생지역으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여행하기 전에 홍역 예방백신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