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선호’ 뜨겁다더니…정시 경쟁률은 하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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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학과도, 서연고도 제칠 정도로 의대 선호 현상이 뚜렷한데, 정작 정시에서는 전년보다 경쟁률이 떨어졌다.
입시 업계에서는 수능 고득점자는 대거 수시로 몰려, 정시에서는 상위권 학생 풀이 많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서울보다 수도권 의대 경쟁률이 높은 것에 대해서도 서울 거주 학생들이 수도권 의대로 다소 하향지원을 하고, 동시에 지방 상위권 학생들은 상향지원으로 수도권 의대를 노리는 것이 합쳐진 효과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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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고득점자 대거 수시로…정시 상위권 학생 풀 줄어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반도체 학과도, 서연고도 제칠 정도로 의대 선호 현상이 뚜렷한데, 정작 정시에서는 전년보다 경쟁률이 떨어졌다. 입시 업계에서는 수능 고득점자는 대거 수시로 몰려, 정시에서는 상위권 학생 풀이 많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종로학원이 분석한 2023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경쟁률을 보면 평균 6.71대 1로, 지난해 7.18대 1보다 낮아졌다.
전국 29개 의대 정시 선발인원은 1170명으로 지난해 1268명보다 줄었다. 지원자는 7850명으로 지난해 9109명보다 1259명이나 감소했다. 의대 모집 정원이 줄고,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지원자까지 줄어든 상황에서 전국 의대 지원자 수가 줄었다는 것은 이례적이라는게 입시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는 이번 정시에서 최상위권 수능 집단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수능 고득점자 상당수는 수시에 합격해 정시에 나서지 않았고, 남은 상위권 집단이 예년보다 줄었다는 것이다.
올해 의대 정시에서는 서울, 수도권보다 지방대 경쟁률이 치열하다는 것도 눈길을 끈다. 지방 소재 의대 경쟁률은 7.76대 1, 수도권 의대 경쟁률은 15.71대 1, 서울 소재 의대 경쟁률은 3.74대 1이다. 전국 의대 중 최고 경쟁률은 인하대로 31.06대 1이다. 대구가톨릭대는 28.77대 1, 동국대(WISE)는 26.15대 1, 부산 고신대가 24.19대 1, 순천향대는 22.96대 1, 계명대가 17.50대 1 순이다.
앞서 수시에서는 지방 의대 전체 선발인원의 70%가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돼, 서울·수도권 학생들이 지방권 의대를 기피했다. 반대로 지역 거주 학생들은 지방 의대로만 눈을 돌려 서울과 지방간 구분이 뚜렷했다.
그러나 정시에서는 지방 의대에서도 70~80% 이상을 전국 단위로 선발하기 때문에 서울·수도권 학생들이 지방 의대로 상당수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보다 수도권 의대 경쟁률이 높은 것에 대해서도 서울 거주 학생들이 수도권 의대로 다소 하향지원을 하고, 동시에 지방 상위권 학생들은 상향지원으로 수도권 의대를 노리는 것이 합쳐진 효과라 분석했다.
kate01@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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