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임시국회'에 '국정조사 연장'까지 새해부터 신경전

권남기 2023. 1. 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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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새해부터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1월 임시국회를 여는 문제 등을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양당 원내대표의 만남에도 아직 별다른 접점을 찾지 못했는데요.

이런 가운데 민간 전문가들의 국민연금 개혁 방안이 오늘 국회에 보고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는 내일 첫 청문회를 열고 이번 주면 모든 일정이 끝나죠.

여야 원내대표가 기간 연장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요?

[기자]

네, 여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정조사 기간 연장과 같은 현안 논의를 위해 한 시간 가까이 만났지만, 별다른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여당은 닥터카 논란 민주당 신현영 의원을, 야당은 참사 유가족과 생존자를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이나 참고인으로 채택하자고 서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당도 국정조사 보고서 채택까지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분위기여서, 기간 연장을 위한 본회의 개최는 여야 합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오는 8일로 끝나는 12월 임시국회에 이어 1월 임시국회를 열자는 민주당 주장에는 반대의 뜻을 명확히 했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무런 처리할 안건 없이 한 달간 임시국회를 그냥 여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만약에 그런 일이 생기면 국민에게 방탄 국회라는 오해를 받게 됩니다.]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민한테는 주 52시간제도 폐지하고 의무휴업일도 없이 일하라면서, 정작 집권여당은 산적한 민생경제 현안, 안보 현안을 두고 국회 문을 닫자고 주장하는 것이 가당키나 합니까?]

이런 가운데 이태원 참사 유가족 협의회는 오늘 국회에서 민주당과 간담회를 열고 국정조사를 정쟁의 장으로 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종철 /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네 편 내 편이 없습니다. 싸우지 좀 마시고 너와 내가 한편이라는 생각으로, 그런 마음으로 국정조사에 임해주셔달라는 부탁을 드렸습니다.]

[앵커]

국민연금 개혁을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 회의도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조금 뒤 열리는 국회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산하 민간위원회의 중간보고가 이뤄집니다.

민간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한 연금개혁 방안을 국회에 보고하는 절차입니다.

그동안 국민연금 개혁 방안은 크게 기금 소진을 막기 위한 보험료율 인상과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한 소득대체율 인상을 두고 의견이 갈렸는데요.

이른바 더 내고 더 받는 등의 구체적인 개혁 방안이 보고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앞으로 국회 특별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국민연금법 개정의 바탕이 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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