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부진 지속이지만, ‘원인’은 바뀌어 긍정적이라는데… [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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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상 최대 규모를 보인 무역수지 적자의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는 연간 -472억달러를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인 것이 확인됐다"며 "다만 한국 수출에 있어서 지난해 하반기의 움직임은 약간의 기대 요인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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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물류비→가격인하·환율
"역대급 무역적자, 새해 개선 기대"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상 최대 규모를 보인 무역수지 적자의 개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무역수지 적자는 연간 -472억달러를 기록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상 최대 규모인 것이 확인됐다"며 "다만 한국 수출에 있어서 지난해 하반기의 움직임은 약간의 기대 요인도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분기별로 발표되는 수출산업경기전망지수는 4개 분기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업종별로 차이는 존재하지만 기준점인 100포인트를 하회하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여전히 수출에 대한 반등 기대가 미미한 것이 사실"이라고 짚었다.
그러나 수출 부진의 원인이 바뀌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의 가장 두드러진 요소로 원자재가격 상승과 물류비용 상승에 우려를 표했으나, 올해 애로요인으로는 구매자의 가격인하 요구와 환율변동성 확대가 언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가격인하 요구는 물가상승률이 높게 유지되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단가 측면에서 변화가 크게 존재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되고, 환율변동성 역시 최근에 빠르게 진정됐다"며 "이미 물류비용과 원자재가격은 하향안정된 만큼 수출기업이 우려하는 수준보다는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수출계약과 수출채산성 등 이익과 직결되는 항목에서도 지난 4분기 당시 최악의 전망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으므로, 실질적인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중국의 생산활동 재개 등의 환경도 한국 수출에는 우호적인 환경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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