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지리공부 좀 해라”…대만 수도 방콕, 타이베이서 태국 소식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1. 3.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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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이 새해 각국 분위기를 전하는 과정에서 대만과 태국의 표기 실수를 잇따라 저질러 비난을 받고 있다. [사진출처 = 해당 영상 화면 캡처]
미국 CNN방송이 세계 각국을 연결해 새해 분위기를 전하는 생방송에서 태국과 대만을 여러차례 혼동해 논란이 됐다.

3일 태국 매체 타이거는 CNN이 지난 1일 새해 생방송에서 영어 발음이 비슷한 태국과 대만을 잘못 소개하거나 표기하는 실수를 잇따라 저질러 시청자들로부터 비난과 지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태국은 영어발음이 타일랜드(Thailand), 대만은 타이완(Taiwan)이다.

타이거에 따르면 홍콩에 있는 CNN 기자는 대만 수도 타이베이에 있는 기자에게 “태국에서 새해 축하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느냐”고 물었다. 화면에는 대만 타이베이 101타워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 장면이 나오고 있었다. 실수는 이것만이 아니다. ‘태국 수도가 2023년을 맞고 있다’는 잘못된 자막도 내보냈다. 대만을 연결하고 태국 분위기를 물어본 실수에 이어 자막까지도 실수를 저지른 것이다.

또 2시간 후 화면에서는 태국의 불꽃놀이 모습을 전하며 ‘방콕, 대만’으로 잘못 표기하는 실수가 또 나왔다.

이에 소셜미디어에서는 “대단하다. 대만과 태국은 영어발음이 비슷해 실수하는 것은 봤지만 대만 수도 방콕은 처음 봤다”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태국은 미국이 반드시 지켜줄 것이다. 아니. 대만이었나?”라고 비꼬았다.

타이거도 CNN을 대놓고 지리 공부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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