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핵 공동대응은 SCM서 합의...'핵 연습' 아냐"

한미가 핵 공동 기획과 공동 연습 개념을 논의하고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합의한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3일)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지난 SCM에서 북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 공유, 협의 체계, 공동기획과 공동 실행 등 확장 억제와 관련한 분야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실효적 확장 억제를 위해 미국과 핵에 대한 공동 기획, 공동 연습 개념을 논의하고 있고, 미국도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늘 한국과 공동 핵 연습을 논의하고 있느냐는 기자단의 질문에 아니라고 답하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당시 기자의 질문이 핵을 가진 국가들끼리 진행하는 '핵 연습'을 언급한 것이었기 때문에 아니라는 답변이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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