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현금까지···시프트업 직원들 '새해 잭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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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컬쳐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로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석권한 시프트업이 직원들에게 신형 아이폰과 현금 500만 원을 쾌척했다.
지난해 말 1000만 원 상당의 수표를 지급하고 파격적인 연말 인센티브를 뿌린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서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이날 열린 시무식에서 200만 원 상당의 아이폰14 프로 512기가바이트(GB) 모델과 현금 500만 원을 전 사원에게 일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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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원 수표·연말 인센티브 이어
아이폰14프로·500만원까지 '쾌척'
"모두가 성과 공유하는 회사 만들 것"
서브컬쳐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로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석권한 시프트업이 직원들에게 신형 아이폰과 현금 500만 원을 쾌척했다. 지난해 말 1000만 원 상당의 수표를 지급하고 파격적인 연말 인센티브를 뿌린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서다.
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이날 열린 시무식에서 200만 원 상당의 아이폰14 프로 512기가바이트(GB) 모델과 현금 500만 원을 전 사원에게 일괄 지급했다. 시프트업의 임직원 수는 1월 현재 260여 명이다.
시프트업은 앞선 11월 4일 니케 출시 당일에도 니케 개발자 전원에게 1000만원의 수표를 지급했다. 흥행 성과가 나오기도 전이었던 만큼 직원들이 크게 감동했다는 후문이다. 이후 니케가 ‘초대박’을 터뜨림에 따라 인당 최소 수천만원에서 최대 수억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연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도 했다.
세 차례나 통 큰 보상에 나선 배경에는 김형태 대표의 경영 철학이 있다. ‘스타 PD’ 위주로 돌아가는 게임업계 특성상 소수의 인원들에게 보상이 쏠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김 대표 본인 또한 국내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스타 일러스트레이터지만, 20년 넘게 게임업계에 몸담아 오면서 이같은 구조에 대해 항상 의구심을 가져왔다는 전언이다. 2013년 시프트업을 창업한 것도 소수 임직원만이 아닌 모든 직원들이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특히 론칭 첫 날 10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선 주변의 만류도 많았지만, 김 대표의 의지가 워낙 확고해 결국 강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니케의 흥행이 없었으면 연말 인센티브와 이날 ‘깜짝 선물’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니케는 11월 초 출시 후 국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석권했고, 현재까지도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더욱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서브컬쳐 종주국인 일본에서 매출 최고 1위, 미국 3위를 기록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 센서타워에 따르면 출시 첫 달에 벌어들인 글로벌 매출만 1300억 원에 달한다. 니케의 폭발적인 성과에 힘입어 시프트업은 3년 연속 적자의 늪을 딛고 지난해 흑자전환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프트업은 올해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회사는 콘솔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 연내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 게임은 국내 콘솔 게임으로는 최초로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PS5) 독점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말 국내 게임사로서는 유일하게 업무협약(MOU)을 맺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업 성과도 기대된다. 프리IPO 투자 유치 등 다양한 방안이 거론된다. 적자에서 벗어난 만큼 기업공개(IPO)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낼 가능성도 높다. 김 대표는 “니케 공개 전후로 IPO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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