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을 참았다”...中 테크 거물들, 규제 완화에 목소리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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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중국 경제의 부양과 안정을 위해 거대 기술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피력하면서 관련 업체의 경영진이 다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입지를 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기술 거물들은 당국이 자신의 비즈니스 제국의 날개를 꺾으려 하고, 기업 규모 축소와 정리해고를 하던 시기와 맞물려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며 "중국 정부가 빅 테크 기업에 대한 입장을 바꾼 후 2023년에는 중국 기술 거물들이 좀 더 눈에 띈 활동을 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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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중국 경제의 부양과 안정을 위해 거대 기술기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피력하면서 관련 업체의 경영진이 다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며 입지를 다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기술 거물들은 당국이 자신의 비즈니스 제국의 날개를 꺾으려 하고, 기업 규모 축소와 정리해고를 하던 시기와 맞물려 공개석상에서 자취를 감췄다”며 “중국 정부가 빅 테크 기업에 대한 입장을 바꾼 후 2023년에는 중국 기술 거물들이 좀 더 눈에 띈 활동을 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 2년 동안 기술 기업에 대한 규제 정책을 펴면서 중국 빅테크 업체 경영진은 몸을 사렸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은 주목받지 않으려 애썼고 동영상 공유 서비스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 창업자 장이밍와 중국 최대 IT 기업 텐센트의 마화텅 창업자는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음식 배달서비스 메이퇀 창업자는 2022년 한 해 동안 소셜 미디어 활동을 전혀하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봉쇄와 방역 위주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해제하면서 상황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15~6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변화가 눈에 띈다. 중국 지도부는 이 회의에서 국영 기업과 민간 기업에 대한 동등한 대우를 강조했다. 또한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 분야를 전면에 앞세우며 빅테크 기업에 손을 내밀었다. 빅테크 기업이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에 공헌해 줄 것을 주문한 것이다.
중국 증권의 양아이이 애널리스트는 “이전까지 인터넷 기업을 가로막았던 요인들이 점차 완화되고 중국 기술 분야의 정책적 위험이 완화되기 시작했다”며 “올해 기술 기업의 펀더멘탈(기초 체력)과 시장 가치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콩대학교의 엔젤라 장 교수는 “중국 기업가들은 정책 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그들의 사업이 중국에서 살아남고 번창하도록 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이 성숙했고 중국 당국의 규제가 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자 해외로 사업을 확장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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