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진 방치’ 클롭호 리버풀의 위기,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이

이형주 기자 2023. 1. 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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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롭(55)호 리버풀 FC가 큰 위기를 맞았다.

리버풀 FC는 3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하운슬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브렌트포드 FC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클롭 감독은 추락하던 명가 리버풀에 부임해 팀이 모든 대회를 한 번 이상씩 제패하도록 만든 구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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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FC 감독 위르겐 클롭.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위르겐 클롭(55)호 리버풀 FC가 큰 위기를 맞았다. 

리버풀 FC는 3일(한국시간) 영국 잉글랜드그레이터런던지역 그레이터런던의 하운슬로에 위치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브렌트포드 FC와의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리버풀은 리그 5연승에 실패했고 브렌트포드는 리그 2연승에 성공했다.

같은 날 전 리버풀 센터백으로 현재 평론가로 활동 중인 제이미 캐러거가 친정팀에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같은 날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캐러거는 "리버풀은 최근 4년 반 동안 미드필더 단 1명(티아고 알칸타라)을 영입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이는 현재 리버풀을 괴롭하고 있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새로운 미드필더를 데려와야 합니다.) 리버풀이 새로운 미드필더를 영입하지 않고 4위 안에 들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면, 절대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드릴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타당한 비판이었다. 

클롭 감독은 추락하던 명가 리버풀에 부임해 팀이 모든 대회를 한 번 이상씩 제패하도록 만든 구원자다. 그의 공을 절대 폄하할 수 없듯이 최근 부진도 그의 실을 따질 수 밖에 없다. 

캐러거의 말처럼 클롭 감독은 최근 4년 반 동안 미드필더 단 1명 영입에 그쳤다. 이는 세대교체 실패로 인한 미드필더진의 약화로 연결됐다. 패배로 마무리 된 이번 경기에서도 이는 여실히 드러났다. 

리버풀 FC 미드필더 하비 엘리엇. 사진|뉴시스/AP

클롭 감독에게 미드필더 영입 기회가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당장 이번 여름만 하더라도 현재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활약 중인 마테우스 누네스를 영입하지 않았던 클롭 감독과 리버풀이다. 이는 현재 타격으로 돌아오고 있다. 

아주 작은 물방울조차도, 계속 흐르다보면 단단한 바위까지 뚫어버린다. 클롭 감독은 미드필더 보강을 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방치했고, 현재 그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쌓인 물방울이 바위를 깨듯, 그간 쌓인 미드필더 영입 미단행이라는 일이 리버풀이라는 클럽을 깨트리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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