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 대대적 개편 나서나…"글로벌 위기 대응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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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WB)이 기후변화를 비롯한 전 세계적인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대출 능력 확대를 비롯한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진화 로드맵'(evolution roadmap)은 WB의 임무(mission)와 재정 자원을 변경하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WB가 설립되면서 시행해 온 국가별·프로젝트별 대출 모델에서 벗어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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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재정자원 변경 및 프로젝트별 대출 모델서 탈피"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은행(WB)이 기후변화를 비롯한 전 세계적인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대출 능력 확대를 비롯한 대대적인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가 입수한 ‘진화 로드맵’(evolution roadmap)은 WB의 임무(mission)와 재정 자원을 변경하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WB가 설립되면서 시행해 온 국가별·프로젝트별 대출 모델에서 벗어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로드맵에 따르면 WB은 10월 중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공동개발위원회에 은행의 임무, 운영 모델, 재무 능력을 변경하는 구체적인 제안을 하고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WB은 전 세계의 빈곤 퇴치와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목표로 1945년 설립된 다자개발은행이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무역기구(WTO)와 함께 3대 국제경제기구로 꼽힌다.
WB는 재정을 확충하기 위해 △신규 증자 △대출 확대를 위한 자본 구조의 변경 △민간 부문 대출에 대한 보증 △더 많은 민간 자본을 동원하기 위한 다른 방법 등을 검토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다만 세계은행그룹(WBG)은 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그동안 유지해 온 최상위 신용등급(AAA)을 포기하라는 일부 비영리단체의 요구에 대해서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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