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윤핵관 제거' 유승민에 "민주당의 아바타"

이정혁 기자 2023. 1. 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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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권성동 의원은 3일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을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 "민주당의 아바타"라고 직격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얼마 전 유 전 의원이 완장차고 설치는 '윤핵관'을 제거하겠다고 했다"고 소환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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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실의 'MBC 전용기 탑승 불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권성동 의원은 3일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관계자)을 공천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유승민 전 의원을 겨냥, "민주당의 아바타"라고 직격했다.

권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얼마 전 유 전 의원이 완장차고 설치는 '윤핵관'을 제거하겠다고 했다"고 소환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앞서 유 전 의원은 최근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저런 사람들(윤핵관)은 제거해야 당이 제대로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이를 겨냥, 권 의원은 "여기서 말한 윤핵관이 구체적으로 누구인가. 명확하게 적시하시길 바란다"며 "지난 지방선거 때 윤심 마케팅을 했던 유 전 의원은 당시 윤핵관이 맞는가,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권 의원은 "유 전 의원이 연일 대여(對與)투쟁에 나서고 있다. 어제는 체육관 선거, 사당화, 극우화, 꼴보수화 등등 언사를 동원하기까지 했다"며 "유 전 의원의 일관된 특징이 무엇인 줄 아느냐. 민주당의 언어와 논리를 그대로 가져와서 당내투쟁에 쓰는 것"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이어 "유 전 의원은 여당 대표가 대통령 노예 같은 사람이 되면 국민이 비웃는다고까지 했다"며 "당원의 투표로 선출될 당 대표가 노예라고 비아냥대면, 이는 당원에 대한 모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 딴에는 정의로운 척하지만 그 결과는 민주당 아바타이자 정치적 그루밍에 불과하다"며 "결코 우리를 지지하지 않을 세력에게 정치적 추파나 던지는 비련의 어장관리, 이것이 유 전 의원이 말한 '따뜻한 보수'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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