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펜타닐 과다 복용?…미국 인기 래퍼 ‘갱스터 부’ 사망
오경묵 기자 2023. 1. 3. 13:44
미국의 여성 래퍼 ‘갱스터 부(본명 롤라 미첼·43)’가 갑작스레 사망했다.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매체 TMZ 등에 따르면, 갱스터 부는 1일 테네시주 멤피스의 지인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갱스터 부는 유명 힙합 그룹 ‘스리 6 마피아’ 멤버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은 여성 래퍼다.
TMZ는 소식통을 인용해 갱스터 부의 몸에서 마약 성분이 발견됐고, 펜타닐을 섞은 물질로 추정된다고 했다. TMZ는 “전날 갱스터 부와 함께 있었던 그의 친오빠도 마약 과다 복용으로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경찰은 갱스터 부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 부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펜타닐은 암 환자 등에게 투약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마약성 진통제다. 중독성이 헤로인의 50배, 모르핀의 100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는 최근 펜타닐 오남용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1일에는 미국 인기 드라마 ‘워킹데드’의 스핀오프 시리즈에 출연했던 배우 타일러 샌더스(18)가 이 약물에 중독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의대생 단체 “내년에도 ‘대정부’ 투쟁”…3월 복학 여부 불투명
- “죄를 만들어 선고하나” Vs. “대한민국 만세”... 판결 순간의 서초동
- “명태균, 창원산단 후보지 주변 땅 권유”...민주당 의혹 조사
- 부천도시공사 소속 40대 직원, 작업 중 15m 아래로 추락해 숨져
- 자산가격에도 못미치는 삼성전자 주가, 언제 회복하나
- ‘8억 뜯긴’ 김준수 “당당하다... 잘못한 거 없어” 입장 밝혀
- 현직 강남경찰서 강력계 간부, 음주운전하다 교통사고
- 신진서, 커제에 반집승… 삼성화재배 8강 중 7명이 중국
- 풀무원, 3분기 실적 사상 최대치…영업이익은 전년비 50%넘게 올라
- 이재명 '의원직 상실형' 선고에도…검찰 “항소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