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후퇴”…檢 출석 앞두고 文 예방한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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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1월 3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연주 전 국민의힘 상근 부대변인,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복기왕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장윤미 변호사
[이용환 앵커]
네. 검찰 출석을 앞두고 있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어제 저 양산의 평산마을을 찾았습니다. 이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것은 대표 취임 직후였죠. 지난해 8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1시간 40분가량 오찬을 함께 하면서 환담을 나눈 두 사람. 어떤 이야기가 오갔을까요?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이 대신 입을 열었습니다. 들어보시죠. 네. 그렇게 해서 두 사람이 만나서 나온 이야기는 이런 이야기였습니다. 한 번 보시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에게 ‘민주주의가 후퇴해선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고,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민주주의가 후퇴해선 안 된다.’라는 취지로 또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이 대표 앞에서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해서요, 민생·경제 문제 해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십시오.’ 이재명 대표에게 바짝 힘을 실었다. 이런 해석도 나왔습니다? 그런데 저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서 정치권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여당에서는 이런 반응이 나왔습니다. 한 번 듣고 가시죠.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다. 블랙코미디다.’ 이런 반응들이 나왔던데 김종혁 비대위원께서는 어떤 평가를 주고 싶으신지요?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지금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말씀하신 부분이니까 그 부분은 가름하기로 했는데 저는 아마 이재명 대표가 굉장히 실망하셨을 것 같아요, 저 만남에 대해서. 사실은 우리가 모두 다 알다시피 저 만남이라는 것은, 민주연구원 원장을 친문계로 임명을 하고 그다음에 지금 찾아가고 그러는 것은 본인을 위한 방탄 이런 것들을 해달라는 그런 취지 아니겠어요? 본인을 응원해 달라. 이런 의미였을 텐데. 지금 안호영 수석대변인 말씀에서 나타나잖아요. ‘수사 관련 말씀이 있었습니까.’ 그러니까 ‘없었습니다.’ ‘그러면 민주주의의 후퇴가 그것을, 그것으로 해석되어도 됩니까.’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이렇게 자신 없는 말씀을 하신단 말이에요.
그 이야기는 지금 저 대화에서 이재명 대표가 원했던 것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서 탄압에 맞서 주십시오.’ 이렇게 이야기가 나오기를 원하셨겠죠. 그런데 ‘경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힘써주십시오.’라고 이야기를 했고 민주주의의 후퇴라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말씀하신 민주주의 후퇴는 이번에 이제 서해 피살 사건 있지 않습니까. 그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서 본인의 수족들이었던 서훈 전 안보실장이라든가 박지원 전 국정원장 등이 지금 다 수사를 받고 있고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한 불편함과 불만 이런 것들을 표시하신 것이고 저게 이재명 대표에 대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저 만남 자체는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아마 이재명 대표에게는 굉장히 실망스러운 결과였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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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희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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