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수비수, 경기 중 선수 의식잃고 쓰러져...경기 중단 및 연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프로풋볼(NFL) 경기 도중 선수가 정신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연기되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페이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신시내티 벵골스 대 버펄로 빌스의 경기.
신시내티가 7-3으로 리드한 1쿼터 경기 도중 버펄로의 세이프티(수비수) 다마르 햄린이 상대 팀 공격을 막기 위해 태클을 시도한 뒤 일어나는 과정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페이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NFL 신시내티 벵골스 대 버펄로 빌스의 경기.
신시내티가 7-3으로 리드한 1쿼터 경기 도중 버펄로의 세이프티(수비수) 다마르 햄린이 상대 팀 공격을 막기 위해 태클을 시도한 뒤 일어나는 과정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햄린의 심장이 멈춘 것을 확인한 선수들은 급히 의료진이 투입을 요청했다. 그라운드로 들어간 팀 의료진은 급하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햄린이 갑작스레 쓰러지자 버펄로 선수들은 물론 상대 팀인 신시내티 선수들이 모여 그를 둘러썼다. 중계 카메라와 관중들 시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ESPN 보도에 따르면 앰블런스가 5분도 안돼 도착했고 지역 구급대원이 응급치료를 실시했다. 이후 햄린은 곧바로 지역병원으로 후송됐다. AP통신은 “응급 치료를 받은 햄린은 쓰러진 지 16분 만에 구급차를 타고 신시내티 대학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안타깝게도 아직 햄린이 깨어났다는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NFL 사무국은 “햄린은 팀 스태프와 의료진, 지역 구급대원으로부터 즉각적인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위중한 상태”라고 공식 발표했다.
햄린이 갑작스레 쓰러지자 함께 경기를 치른 일부 선수들은 큰 충격을 받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다른 선수들도 그라운드에서 무릎을 꿇은 채 기도를 이어가다 힘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는 1쿼터 상황에서 곧바로 중단됐고 NFL 사무국은 경기 연기를 선언했다. NFL 선수노조(NFLPA)는 “우리와 지역사회의 모든 사람이 햄린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현재 중요한 건 햄린의 건강뿐”이라고 밝혔다.
2021년 드래프트에서 6라운드 전체 212순위로 버펄로에 입단한 햄린은 프로 첫 해부터 곧바로 버펄로의 주전 세이프티로 발탁됐다. 풋볼에서 세이프티는 터치다운을 노리는 상대 공격수를 태클로 저지하는 역할을 한다. 상대 선수와 끊임없이 직접 부딪히기 때문에 뇌진탕 등 부상 위험이 가장 큰 포지션으로 알려져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올해 윤석열 대통령 연봉 2억4455만원…공무원 보수 1.7% 인상
- "내 범행을 가족에게"...이기영, 신신당부한 이유
- [단독]박선주, '미스터트롯2' 마스터로 긴급 투입
- 간호조무사가 615회 홀로 봉합수술… 수술 보조는 알바생이
- 한밤중에 '꽝!'…신도림역 도림보도육교 전면 통제
- (영상) 신축인데 곳곳에 인분테러.."솔직히 실수"라는 관계자
- '주식 투자 실패 비관'...지하철 7호선 방화 사건[그해 오늘]
- 손흥민 트레이너의 2701호 폭로는 축협 내로남불이었다
- "초혼 상대와 아들 뒀다" 증언…이기영 4년전 결혼도 재혼 정황
- 방음터널 발화 트럭…3년 전에도 주행 중 '불'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