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작년 131만대 인도…'50% 성장' 목표 미달

김지수 2023. 1. 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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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기차 1위 업체 테슬라가 지난해 131만 대를 고객에게 인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연간 50%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회사 목표치에 미달했습니다.

테슬라 성장이 둔화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테슬라의 지난해 전기차 인도 실적이 연간 50%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슬라는 2022년에 고객에게 인도한 전기차는 131만 대로 전년보다 40% 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인도 대 수 증가율이 테슬라가 당초 제시했던 50%에 못 미치면서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테슬라는 재고를 줄이고 인도량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 말 미국 고객을 대상으로 7천500달러, 1천만 원에 육박하는 파격적인 할인 행사도 진행했지만 목표 달성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테슬라 성장이 둔화하면서 목표치에 미달했다며 전기차 수요 감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중국 공장의 생산 차질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인도량은 40만5천여 대로, 분기 기준 '최다'를 기록했지만, 월가 예상치 43만1천여 대를 밑돌았습니다.

한편, 지난해 테슬라 주가가 65% 폭락하면서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재산이 2천억 달러, 약 254조 원 증발했습니다.

2천억 달러의 재산을 날린 역사상 최초의 인물이 됐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테슬라 #전기차 #테슬라_인도량 #목표미달 #일론_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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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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